25개 해수욕장, 카드뮴·6가 크롬·수은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아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도내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백사장 모래에 대한 중금속 환경안전성 평가를 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도내 동해안 4개 시·군 25개 지정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원은 백사장 모래를 채취해 인체에 유해한 납, 카드뮴, 수은, 비소, 6가 크롬 등 5개 항목을 검사했다.
평가 결과 25곳의 백사장 모두 환경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등의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고 납(기준 200 mg/kg)은 평균 7.1 mg/kg, 비소(기준 25㎎/㎏)는 평균 10.19 mg/kg 정도로 미량 검출됐으나 인체에 무해한 일반 자연환경 중의 농도였다.
경북의 해수욕장은 포항시의 영일대를 포함한 6개 해수욕장이 오는 9일, 경주·영덕·울진지역 18개 해수욕장은 16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에 대한 검사결과를 해당 시·군에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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