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파리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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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파리 주의보 발령
  • 김희영
  • 승인 2021.07.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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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객 쏘임사고·어구 파손 등 피해발생

경남~경북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경북도가 21일부터 구제작업에 들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를 따라 떠다니다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종으로 지난 5월 동중국해에 처음 나타나 6월부터는 제주~남해안 해역에 대량으로 출현했다.
지금은 경북 연안 해역으로 퍼져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9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는 해파리가 국지적(1개 시·군 이상)으로 100㎡당 1마리 이상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직경 1m, 무게 150kg까지 성장하는 대형종으로 여름철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일으킬 뿐 아니라 어구 파손, 어획물 상품성 저하 등으로 어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

경북도는 모니터링 요원(43명)과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해파리 출현상황을 관찰해 그 결과를 어업인과 관련기관에 전파하고 있다.
또 해파리 대량출현에 따른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 구제 및 수매 사업비 1억6400만원을 시·군에 교부한 데 이어 대량 확산에 대비해 국비 예산을 추가 요청했다.
조업중 인양된 해파리는 kg당 300원으로 수매한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파리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관찰과 피해 예방 지도를 강화하고, 해파리 구제와 수매사업으로 어업인들의 조업 피해도 줄이고 소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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