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관광·휴양객들 머물 고급호텔 건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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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관광·휴양객들 머물 고급호텔 건립 시급”
  • 기동취재팀
  • 승인 2021.08.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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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호미곶 등 동해안 곳곳에 천혜의 경관…물회·과메기 등 해산물 먹거리도 “풍성”

‘가족들과 함께 묵으면서 쉴 곳 포항에는 없어 호텔 많은 경주로 이동’ 계속되고 있어

포항시 “영일대 해상 케이블카 설치·환호공원에 국내최초체험형 조형물 등 관광 기반시설 구축”

 

포항시가 해양관광자원을 주제별로 관광자원화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사진은 시가 추진 중인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포항시가 해양관광자원을 주제별로 관광자원화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사진은 시가 추진 중인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포항에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수 있는 고급 호텔 건립 등 관광 기반 시설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은 깨끗한 동해안 바다의 해산물 먹거리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춘 해양 도시 이면서 전국에서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머물다 가지 않는 원인은 고급 호텔이 없기 때문이란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가족들과 함께 묵으면서 쉬었다 갈수 있는 숙소가 불편하여 하루 또는 당일날 모두 떠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주시 경우 여러개의 호텔이 있어 코로나19 정국에서도 호텔이 만실에다 경주 시내 전역에 주자장이 비좁을 정도로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포항과 비교 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경주로 이동하여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은 호랑이 꼬리를 상징하는 호미곶을 포함하여 해안선 길이만 204km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경관을 갖춘 영일만 바다를 보유한 해양 도시다.

먹거리도 대게,전복,참가자미 물회,오징어,과메기,고래고기 등 다양한 수산물 먹거리가 아주 풍부하지만 사계절 관광객들을 포항에 머물게 하는 관광 사업은 사실상 실패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인구 52만 도시에 세계 초일류 철강 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가 있고 매년 영일대 해수욕장의 불꽃 놀이와 년말 연시 전국에서 호미곶 해돋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수십만이 넘지만 포항에 머물다 갈수 있는 고급 호텔 하나 없다는 것은 지역의 최대 수치로 남아 있다.

포항은 그동안 포스코를 위주로 한 철강 일변도의 편향된 도시 발전에만 의존된 시정 운영 으로 천혜의 자연 경관을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지 못하고 낙후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코로나 19 정국이 장기화 되면서 해외를 못나간 전 국민들의 취미와 여가 선용 방식이 다양하게 바뀌기면서 국내에서 경치 좋고 먹거리 좋은 곳을 가족들과 함께 찾아 다니며 즐기는 태세로 가고 있다.

그러나 포항은 그 특수를 사계절 누릴수 있는 관광 기반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돈을 쓰는 관광객들은 숙소가 불편한 곳에는 머물지 않는다.

일예로 구룡포와 오도리, 오어사 인근에 들어선 고급 풀빌라 경우 하루 숙박비가 비수기 때 최하 40~100만원까지 하지만 방이 없다는 것은 관광객들의 경제적 수준이 높아 졌고, 돈을 쓴다는 것이 입증된다.

수도권 관광객들이 포항을 쉽게 찾을수 있는 것도 비행기 편도 있지만 주중 하루 30회 주말은 32회에 걸쳐 2시간 30분이면 도착 할 수 있는 KTX 교통편의가 주어져 있어 접근성이 용의해 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항을 찾아도 머물게 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이 안돼 있어 관광객들이 실망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에 따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영일대와 영일만 항, 환호공원 등 해양 인프라를 사시사철 관광객이 붐비고 머물게 하는 대표 관광지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영일만 앞 바다와 포스코가 내려다 보이는 환호 공원에서 영일대 해수욕장을 가로 지르는 해상 캐이블카를 설치 하고 환호 공원 일대에 고급 호텔하여 관광객들이 머물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사회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직접적으로 거둘 수 있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

포항 환호공원에 내려앉은 구름을 형상화한  국내 최초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 조감도
포항 환호공원에 내려앉은 구름을 형상화한 국내 최초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 조감도

오는 2023년 영일대 해수욕장을 가로지르게 될 해상 케이블카는 대표적 관광 자원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798억원이 투입됐고 길이 1.8, 높이 100m에 달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순수 해상 위에 설치되는 케이블카로는 가장 길고 높다고 말했다.

영일대 해변과 포스코의 야경도 볼 수 있는 케이블카가 준공되면 연간 120~17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이를 이용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지역에 대한 관광자원 개발도 속속 진행 중이다.

영일대 인근 포항 환호공원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인 클라우드(구름)’가 이르면 올해 안에 들어선다.

구름을 형상화한 클라우드는 트랙 길이 332m·가로 60m·세로 56m·높이 25m로 제작된다. 조형물 내 트랙을 통해 구름 속을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고, 걸으면서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담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형물은 포스코가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조각 및 설치 미술을 전공한 독일계 부부 작가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씨가 설계했다.

이들 부부는 포항을 3차례 방문하면서 호미곶 등 포항의 유명 관광지를 두루 둘러본 뒤,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조형물을 설계했다.

포항시립미술관 2관도 환호공원에 건립된다 한다.

2024년까지 240억원이 투입되는 미술관 2관은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 박물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환호공원에 앞서 건립된 미술관 1관은 수집·보존·연구 중심으로 운영되고, 2관은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미술관으로서 소통·체험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수상 레저타운, 요트 계류장, 슬립웨이 등 해양 레저 스포츠 시설 역시 완비되어 있다.

올해 9월에는 전국 3대 서핑 명소로 이름난 용한리 해변에 서핑교육장·샤워실 등을 갖춘 서퍼 비치가 준공을 앞둔 상태라 전국에서 서핑을 즐기려는 매니아들이 몰려 들것으로 전망된다.

해양관광과 물류 등을 지원하는 앵커 시설도 곳곳에 조성된다.

관광 자원에 더해 해양 산업과 서비스 산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대 인근 북구 장성동 옛 미군기지인 캠프리비 부지 26243에는 포항시 해양관광산업의 앵커 시설인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가 건립된다전시센터 등이 건립되면 기업회의·포상 관광·컨벤션·전시 등 마이스(MICE)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는 셈이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971억원이 투입되는 전시센터는 지상 3층 규모에 연면적 35456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부는 8000의 전시 시설과 컨벤션 시설, 19456규모의 업무·부대시설로 구성된다. 각종 국제 행사와 신산업 전시회·대규모 회의 등이 이곳에서 열릴 전망이다.

시는 지난 2018년 한·러 지방 협력 포럼 등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제적 행사를 치러냈지만, 규모에 걸맞은 회의장과 숙박시설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이 인근 경주로 빠져 나가는 등 머물수 있는 환경이 열악한 것이다.

이강덕 시장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관광객 유치 고부가가치 산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전시센터와 고급 호텔 건립은 포항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관광객에게 국제 도시 포항의 위상을 알리고, 시민에게도 자긍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포항시가 가진 강점인 바다를 활용해 해양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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