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역대 하루 최다 48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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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역대 하루 최다 48명 확진
  • 김희영
  • 승인 2021.08.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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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동 학원밀집건물 내 16명, 철강공단 13명
포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역대 하루 최다인 47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포항시 북구 양덕동 남광하우스토리 정문앞 임시선별진료소 전경.
포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역대 하루 최다인 47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포항시 북구 양덕동 남광하우스토리 정문앞 임시선별진료소 전경.

포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역대 하루 최다인 48명의 감염자가 확진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는 14일 오후 역대 하루 최다인 4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 역학 조사 결과 북구 양덕동 피아노학원 등 학원밀집건물 내에서 16명이 발생한 것을 비롯, 철강공단 관련 13, 경주외국인노동자 4, 자가격리 중 발현 5, 감염경로 불명 10명 등 총 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포항지역에서 역대 하루 최다 인원이며 최근 하루 최다인 24, 21명이 발생한 것을 2배 이상 초과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

시는 이날 오후 이강덕 시장 주재로 긴급 현장방역대책회의를 열어 비상 상황에 준하는 방역 대책을 시행하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시는 우선 A학원밀집건물과 관련 인근 시설에 대한 확대 검사와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학원 주변인 양덕동 남광하우스토리 정문 맞은 편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이 임시 선별진료소를 14일에는 오후 9시까지, 15일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기업체 대응 비상 상황실운영을 통해 공단 내 확산 차단과 지원에 나서는 한편, 기업체 차원에서 야간 야식 금지와 집단 목욕·샤워 등을 금지할 것도 촉구하고 있다.

시는 요양원 등 복지시설에 대한 방역 상황 점검과 조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개학 전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학원 등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청과 함께 특단의 방역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선제적 검사와 시민편의를 위한 임시선별진료소 확대 운영을 통해 123546, 134305명 등 하루 평균 4000명에 이르는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에 노력해 오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에 시민 여러분들은 꼭 집에서 머무르며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전파력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2.5배나 강한 델타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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