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경북교육감 출마 예상자 현재 5명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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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경북교육감 출마 예상자 현재 5명 각축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09.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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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 김준호 전 경북교육연구원장,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이백효 전 구미교육장, 임준희 경남교육청 부교육감
(왼쪽부터) 임종식 현 경북교육감, 김준호 전 경북교육연구원장,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이백효 전 구미교육장, 임준희 경남교육청 부교육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9개월 남짓 앞두고 경북도교육감 출마 예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일 경북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출마 예상자로는 임종식 현 교육감을 비롯 김준호 전 경북교육청연구원장,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이백효 전 구미교육장, 임준희 현 경남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임 교육감 외의 출마 예상자들은 현직의 임 교육감이 현재로선 가장 유리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학교현장에서 이어지는 학교폭력, 자살 등의 사고와 임 교육감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병폐' 등으로 '교체 필요성'에 대한 경북교육계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며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교원업무 경감, 안전·수학체험관 구축,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 자유학구제 등의 가시적인 업적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줄곧 2~3위를 기록하고 있는 임 교육감의 탄탄한 기반을 공략하기는 몹시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김 전 원장과, 마·이 전 교육장은 임 교육감에 대항해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 전 원장과 마 전 교육장은 이미 연말까지 여론조사를 한 다음 지지도가 낮은 후보가 높은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한 상태며, 이 전 교육장도 빠른 시일 내로 김 전 원장과 만나 단일화 방안을 찾기로 했다.

김 전 원장과 이 전 교육장은 지역 중등부문에서, 마 전 교육장은 초등부문에서 오랜 교육 경력으로 상당한 인지도와 지지도를 갖고 있어 이들이 단일화할 경우 무시 못할 득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 3인과 임 부교육감 사이에는 소통이 없는 상태다.

임 부교육감은 안동이 고향으로 교육부, 청와대, 대학,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다른 출마 예상자들이 갖지 못한 다양한 중앙·지방·대학 근무 경력을 갖고 있어 스스로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이찬교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이 출마해 22.4%의 득표를 과시했으나 내년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 선거에서는 임종식 현 교육감이 28.2%의 득표율로 안상섭(25.3%), 이찬교(22.4%), 이경희(17.1%), 문경구(7.0%)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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