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가을’ 빛낼 ‘선율의 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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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가을’ 빛낼 ‘선율의 잔치’ 개최
  • 김희영
  • 승인 2021.09.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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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예술 진흥 프로젝트 내달 5일부터 11일 까지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1월, 포항의 가을을 음악으로 물들일 2021 포항음악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억의 시작 Beginning of MEMORY'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포항음악제는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엄선된 실내악 공연으로 선보인다.

포항의 순수예술 진흥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본 음악제는 철의 선율을 통해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민, 예술가 모두의 성장을 위해 개최하는 대규모 클래식 페스티벌이다. 이번 음악제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향유권 조성은 물론 고급화된 문화 수요에 부응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한다. 

2021 포항음악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포항 출신 첼리스트 박유신은 “당연하다 생각해 온 것들이 당연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 팬데믹 상황 속에서 많이 지쳤을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음악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포항의 새로운 역사로 자리 잡을 포항음악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2021 포항음악제는 국제무대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눈길을 끈다. 야냐체크 국제 콩쿠르,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2위를 수상한 첼리스트 박유신이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피아니스트 백건우, 손민수,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임윤찬이 참여한다. 

그 밖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임지영, 비올리스트 윤진원을 비롯해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차세대 비올리스트 이한나, 문서현과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첼리스트 송영훈, 소프라노 서선영, 플루티스트 조성현, 하피스트 김지인, 기타리스트 박지형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대한민국 실내악의 역사를 새롭게 한다는 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이원해가 함께한다. 개막공연의 지휘는 이승원이 맡았으며, 왜 클래식인가? 라는 주제로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강연도 마련돼 있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 음악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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