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바다를 한눈에…관광명소 2곳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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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바다를 한눈에…관광명소 2곳 준공된다”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1.10.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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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스코 합작 환호공원 클라우드 올해 11월 준공
국내 최대 규모 여남동 스카이워크 내년 5월 공사 완료
포항시와 포스코가 환호공원에 조성 중인 클라우드 조형
포항시와 포스코가 환호공원에 조성 중인 클라우드 조형

포항의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는 관광명소 2곳이 잇따라 준공된다.
4일 포항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환호해맞이공원 정상 부근에 클라우드 조형물을 11월 중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조형물은 육안으로 보면 형상을 완료하고 부분 뒷처리를 남겨둔 상태로 95%가량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조형물 설치공사는 마무리 단계"라며 "하지만 바닥 공사와 조경, 전기·통신 공사를 완료하려면 준공까지는 아직 1개월여 가량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포스코는 지난 해 9월 클라우드 조형물 설치 계획을 공개하고 조형물 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 작품은 독일작가가 설계한 것으로 환호공원에 걸린 구름을 형상화했다. 길이 332m, 높이 25m인 이 조형물은 트랙을 통해 구름 속을 걸어가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게 조성한다.
이 조형물에는 750여개의 LED조명이 설치돼 환호공원의 밤을 화려한 유채색으로 수놓을 전망이다.

시는 법정 구조설계 이상 풍속과 규모 6.3이상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했다. 난간도 120㎝로 높이고 동시 수용인원도 250명이내로 정해 안전을 최우선 고려했다.
앞서 시와 포스코는 지난 2019년 4월 환호공원을 전국적 명소로 조성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 2019년 9월 독일계 부부작가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를 초빙해 100억원 규모 철강재를 이용해 세계적인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설치 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조형물에서 2㎞ 남짓 떨어진 여남동 바닷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카이워크(해양보도교)가 설치된다. 길이 463m규모로 주변에 해수풀이 함께 조성돼 색다른 체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스카이워크는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환호공원에 클라우드가, 여남동 바닷가에 스카이워크가 설치되면 공원 산책로와 해안 둘레길이 연계되면서 시민 힐링공간은 물론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2개소 모두가 포항제철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산업도시 포항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두개소 모두 포항제철소를 주 조망권으로 하고 있어 산업도시이자 해안도시인 포항의 특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들 구조물이 산업도시이자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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