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작업장, ‘카페’ 로 변신
상태바
어촌작업장, ‘카페’ 로 변신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10.09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남동 어촌 공동 작업장
여남동 어촌 공동 작업장

낡아서 방치되고 있는 동해안의 어업시설들이 말끔한 외관의 카페로 변신한다.
경북도는 7일 포항시 여남동 어촌공동작업장이 내년에 추진되는 해양수산부의 '해(海)드림'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어촌에 장기간 미활용되고 있는 유휴시설(공동작업장, 냉장냉동 창고 등)을 리모델링해 지역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소득창출 및 복지 공간 등으로 전환하고자 올해 처음 시작됐다.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현장평가 후 운영주체의 운영의지, 리모델링 활용방안, 적정성, 운영 지속성 등을 합산해 평가기준 점수가 70점 이상인 곳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포항시 여남동 어촌공동작업장은 1993년 준공된 건물로 어구보관 외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아 내외부가 매우 낡은 상태다.

도는 국비 1억5000만원을 포함한 3억원을 투입해 바다 전경을 볼 수 있는 카페로 바꿀 계획이다.
이 곳은 포항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여남 카페촌에 있으며, 언제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포스코 야경을 볼 수 있어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한다면 지역의 대표 브랜드 카페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 경북도의 판단이다.

여남어촌계가 경북어촌특화지원센터의 경영상담을 받아 이 카페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발생된 수익은 어촌계원의 복지향상, 운영비 등에 사용된다.
경북에서는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의 냉장창고가 올해의 이 사업에 선정돼 현재 3억원을 들여 이 건물을 카페와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드림사업으로 어촌지역의 경관 개선,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진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