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
상태바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1.10.17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토건비리세력이 공직자(公職者)’ 란 허울을 쓰고 벌인 전대미문의 공공(公共) 수익 탈취극() 이란 충격적 사실이 드러나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국민의 힘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민주당 대권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 ‘ 중국의 제왕학인 후흑학(厚黑學)을 보는 느낌이다고 비판했다. 후흑학은 중국 청나라말 공자와 맹자가 세운 유학(儒學)에 도전한 이종오(李宗吾)가 쓴 처세학이다. 후흑학은 공맹(孔孟)이 세운 인()의 인간학과는 정반대로 인간을 이해했다.

후흑이란 후안흑심(厚顔黑心) 의 준말로 두꺼운 낯과 시커먼 뱃속을 뜻한다.

철저히 자신을 숨기고 남을 이용하는 치밀한 모략으로써 세상을 경영할 수 있다고 이종오(후흑학의 저자)는 주장했다.

이종오는 역대 중국에서 득세한 인물들을 싸잡이 비판한 바 있다. “공명(功名)을 떨친 왕후장상, 호걸, 성현들이 후흑학을 통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비리를 대응하는 태도나 무상연애(배우 김부선씨와의 관계)를 대응하는 태도를 보면 확실히 중국의 후흑학을 보는 느낌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맑고 깨끗해야 국민들이 따른다후흑학의 대가이재명 후보의 도덕성 흠결을 겨냥했다.

후흑학은 성공의 원리로 뻔뻔함음흉함을 제시한다.

후흑학은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입에 달고 다니며, 사과하는 법이 없는 중국인의 후안무치를 비난할 때 동원되는 상징어가 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몸통을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지목하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전총장은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다. 본인(이재명)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고 자백했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 있겠느냐고 했다.

5주간 이어져온 민주당 경선 레이스 끝 이재명 경기지사가 누적득표율 50.29%로 결선투표 없이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재명 후보는 마지막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62.3728.30이란 충격패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세론이 막판 대장동 의혹논란 속에 사실상 뒤집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민과 일반 당원이 참여해 국민여론조사 성격이 강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이 이재명을 더블스코어 차이로 눌렀다.

이낙연은 경선불록을 선언했다. 전국교수모임은 대장동 게이트는 정치·법조·지방기관의 약탈적 부패 카르텔의 조직 범죄이다고 규정했다.

후흑학의 대가(大家)’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는 어떻게 될까.

세계적 관심사로 부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