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윤석열 캠프 공식합류…"정권교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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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석열 캠프 공식합류…"정권교체 희망"
  • 김희영
  • 승인 2021.10.17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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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동기자회견 열고 공식 합류
"尹, 정권 폭압에 혼자 싸워온 사람"
"대한민국 바로잡을 거라고 확신해"
尹, 최재형 행보 "어차피 원팀이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이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주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은 정권의 무지막지한 폭압을 혼자서 당당하게 대항해 싸워나오면서 절망에 빠진 국민과 국민의힘 당원에게 정권 교체의 희망과 가능성을 일깨워준 주인공"이라며 윤 전 총장 캠프 합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나마 정권교체의 당위성과 확신가지게 된 것은 오로지 윤 전 총장의 공이라 할 수 있다"고도 했다. 주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주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이재명을 막아내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룰 우리 국민의 필승 후보"라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인 공정과 정의의 상징"이라며 "무너져버리 헌법 가치와 법치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을 청소할 수 있는 사람은 일기당천의 윤 전 총장 뿐이라고 확신한다. 이는 그간의 그의 행적으로 증명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주 의원은 정권 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그 전부터 저희를 여러 면에서 도와줬다"며 "이번에 어려운 자리를 쾌히 수락해주줘서 저희 캠프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 입문 이후 꾸준히 주 의원과 접촉하며 조언을 얻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법조계 선배이기도 해서 존경하고 잘 따랐다"며 "3차 경선 들어가면 도와주겠다고 말해서 지금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과 함께 손잡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 국민의 열망 실현시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 2시간 전엔 이번 경선에서 윤 전 총장과 함께 양강을 형성 중인 홍준표 의원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정치권에선 최 전 원장이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최 전 원장은 홍 의원을 택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그는 "경선에서 어떤 쪽 지지하든 원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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