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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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 싸움
  • 김희영
  • 승인 2021.11.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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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힘 전당대회 인사말

우리 모두 단결해야…정권교체 앞 분열할 자유 없어"
"기쁨보다 엄중한 책임감과 정권교체의 사명감 느껴"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씻을 수 없는 죄"
"내년 3월9일 자랑스러운 韓國 돌아오는 날 만들 것"
"부패·약탈 정치 끝내고 新대한민국 반드시 만들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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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종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일 수락 연설에서 정권교체의 사명감과 함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나라의 존망이 걸린 절체정명의 선거"라고 정의한 뒤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뒤 "기쁨보다 엄중한 책임감과 정권교체의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정권교체의 사명은 저 혼자 이룰 수는 없다. 우리 모두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길, 처음 하는 일이었기에 부족함도 많았으나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큰 지지와 격려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제 우리는 원팀"이라며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홍준표 후보님의 경륜과 'G7 선진국 달성'의 비전" "유승민 후보님의 '디지털인재 100만 양성'" "대장동 1타강사 원희룡 후보님의 '국가찬스'" 등을 거론하며 자신의 공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정치권 개혁과 국민 통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를 정치로 부른 국민들의 뜻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정치권 눈치 안보고, 공정한 기준으로 사회 구석구석 만연한 특권과 반칙을 바로 잡으라는 명령이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에서 보듯 거대한 부패 카르텔을 뿌리 뽑고 기성 정치권의 개혁을 하라는 것이다. 내 편 네 편 가르지 않고 국민을 통합하라는 것이다""이것이 저 윤석열의 존재 가치이고, 제가 나아갈 길"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 정권은 집요할 정도로 저를 주저 앉히고자 했다"면서 그러나 "어떤 정치공작도 저 윤석열을 무너뜨릴 수는 없다. 윤석열은 이제 한 개인이 아니라 공정과 정의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되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잘못된 판단과 무능이 국민의 삶에 얼마나 고통을 주고 있는지 절감하고 있다""국민을 코로나 위기에서 보호하고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늘 있는 대선이 아니다. 나라의 존망이 걸린 절체절명의 선거다""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법치유린이 계속되고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 민주당의 일탈은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내년 39일을 여러분이 알고 있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돌아오는 날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경청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진영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전문가를 발탁해 권한을 과감하게 위임하되, 그 결과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지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 대통령의 지시 하나로 국가정책이 법을 일탈하여 바뀌는 것을 보았다. 법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이다.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다"고 정의했다.

그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분열과 분노의 정치, 부패와 약탈의 정치를 끝내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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