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포항시장 어떤 인물이 선출 될까 …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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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포항시장 어떤 인물이 선출 될까 … ‘관심 집중’
  • 기동취재팀
  • 승인 2021.11.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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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지역 일간紙 여론조사 - 이강덕 35.4, 허대만 17.4, 이칠구 10.6, 김순견·문충운 등 5.1%대

이강덕 市長 , 3選 도전 굳힌 듯 … ‘국힘’ 시장후보 단수·전략 공천 배제 경선 확실시

202261일 실시할 제8대 지방선거에서 어떤 인물이 51만 시민을 대표하는 포항시장에 선출될까? 벌써부터 39일 있을 대선 결과 만큼이나 포항시장 선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영남일보 등 지방 신문에서 잇따라 실시한 포항시장 적합도 여론 조사에서 현역 이강덕 시장이 1강 구도로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텃밭 포항은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다.

하지만 인구 50만이 넘는 포항시는 행정·재정 운영의 시장 재량권이 경북의 23개 일선시군에 비해 아주 많다.

또 도내 유일하게 2개의 행정구가 있는 특례시에다 2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둔 대도시라 시장 위치가 결코 가볍지 않은 자리다.

그래서 아무나 포항 시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이러한 가운데 3선 도전이 확실한 이강덕 시장이 과연 3선에 성공하느냐 아니면 거명되는 6~7명의 출마자 중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느냐 하는 것이 내년 지방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허대만 현 산업인력공단 이사가 출마가 거명된다.

그러나 여러차례 총선과 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보수 텃밭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최근 영남일보가 실시한 내년 포항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17.4%에 머물러 국민의힘 이강덕 현 시장의 35.4%에 비해 2배 이상 뒤지는 조사 수치다.

그러나 포항지역의 시도 의원 40여명(도의원 9, 시의원 32)12명이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라 민주당 지지기반이 결코 약세가 아닌 것은 사실이다.

국민의힘 출마 예상자는 우후죽순이다.

3선에 도전할 이강덕 현 시장을 비롯하여 5~6명 정도가 자타천으로 거명된다.

최근 영남일보와 KBS대구 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여 504명을 대상으로 2일간 실시한 포항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강덕 현 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1강 구도의 독주로 나타났다.

이시장은 여론조사 적합도에서 35.4%로 민주당 허위원장에 이어 10.6%를 얻은 같은당 이칠구 현 경북도의원 보다 3배 이상 앞섰다.

또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이 각각 5.1%로 나타났고, 장경식 3.8%, 정흥남 전 남부경찰서장 3.6%, 유성찬 전 환경공단감사 1.9% 등으로 조사 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은 이시장 1강 독주를 타 출마자들이 추격하여 따라잡아야 하는 형국이다.

그런데 향후 추격전 전략으로 격차 좁히기가 먹힐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매일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영남일보 여론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영남일보에 따르면 이 시장의 시정 수행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51.9%로 부정평가를 크게 앞질렀다.

또 차기 포항시장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사업으로는 경제 활성화가 43.9%로 가장 많았고, 재난안전 대책 마련이 18.4%로 나왔다.

한 정치 전문가는 이시장의 높은 적합도는 현역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는 증거다또 코로나19 정국에 어려워진 경제와 시정을 불안한 변화로 몰기 보다 안정을 바라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에 이시장 지지도가 높게 나올수 있다고 분석 했다.

이 가운데 이강덕 시장 견제구가 지역 정가에 날라 다닌다.

시장 3선 도전을 포기하고 2년 후 남·울릉 선거구 총선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소문의 진위 파악을 위해 본보 기자가 취재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시장은 3선 도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으나 이미 오래전에 출마를 굳힌 것으로 확인 됐다.

국민의힘 당헌 당규에 자치단체장의 3선 도전 불가 규정이 없고, 현역 시장에 대한 패널티 적용도 없는 상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현역 자치단체장을 3선으로 키우는 것을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억압이 쉽지 않다는 여론이다.

중앙당에서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단수나 전략공천으로 내리 꽂는 방식 또한 사실상 불가능 해졌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대선 결과에 따라 포항시장 공천도 다소의 영향은 받겠으나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현재 거명자들 이외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경선 판을 뒤집는 이변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포항 남 울릉 지역구의 경우 초선의 김병욱 의원이 당협위원장이다.

또 북구는 재선의 김정재 의원으로 현재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위원장은 내년 지방 선거에서 23개 일선 시군의 자치단체장 등의 공천 심사를 주도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정치인은 김위원장은 여성 의원이지만 단호한 측면이 있어 지역구 시장 후보 공천 과정도 어느때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객관적 잣대로 경선에 부쳐 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혜 공천 의혹 시비에 스스로 휘말릴 가능성은 1%도 없다고 분석 했다.

또 한 포항시민은 코로나19 정국속에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는 지역 혼란과 분열을 야기 시키는 구태는 출마자들이 절대 부리지 말아야 한다무엇보다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51만 시민의 대표 자격을 갖춘 능력 있는 참신한 인물이 객관적 잣대로 후보에 선출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론은 내년 39일 대선의 향방에 따라 지방 선거의 구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나 현 출마자들이 배제되는 변수는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3선 도전의 이강덕 현 시장이 특별한 돌발 상황이 없는한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 한 활용하여 40% 이상의 1강 구도로 굳혀 가는 선거 전략을 노련하게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남은 6개월 동안 이시장을 추격할 민주당 후보는 물론 이칠구 도의원 등 출마자들이 높은 격차를 어떤 전략으로 극복 할 것인지 곧 본격화 될 경선 전의 추이가 크게 주목되는 형국이다.

포항시장 적합도, 정당지지도 등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의뢰 : 영남일보, KBS대구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11114~ 1115

대상: 포항시민 만 18세 이상 남녀 504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70.8%) + 유선/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29.2%) 병행

응답률 : 3.0%

오차 보정 방법 : 2021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 포항시장 적합도, 정당 지지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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