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학로 거리행보에 구름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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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학로 거리행보에 구름인파
  • 김희영
  • 승인 2021.12.0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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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9일 대학로 거리서 시민들과 인사
달고나 뽑기 체험도…李 "우리 후보가 별"
尹과 사진 찍으러 200여명 시민들 대기
청년 "희망 없다 생각…오늘 희망 얻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8일 이준석 대표와 대학로를 찾아 거리 인사를 돌며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종로구 동숭길 플랫폼 74에서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를 마친 뒤 청년들이 많이 방문하는 대학로에서 시민들과 소통에 직접 나섰다. 이는 윤 후보가 지지율 약세를 유독 보이는 2030과의 스킨십을 넓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코로나 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를 보려 대학로 거리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윤 후보는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지지자의 셀카 요청에도 일부 응했다. 지지자로 보이는 한 중년 여성은 인파를 뚫고 와 윤 후보에게 직접 화환을 직접 목에 걸어주며 응원을 하기도 했다.

거리 인사 도중 윤 후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달고나 게임에서 달고나를 직접 납품한 한 가게 안에 들어가 직접 달고나를 뽑기 체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별 모양 뽑기를 가르키면서 "저는 별 모양 스타를 하겠다. 우리 후보가 스타니까"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준 별 모양 달고나가 식기를 기다린 후 직접 이쑤시개로 팠지만 금세 달고나가 반으로 쪼개지면서실패했다.

거리 인사 이후, 마로니에 공원 앞 전등을 켠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약 20분가량 시민들과의 포토타임도 진행됐다. 학교명이 적힌 학과 점퍼를 입은 남학생 3명이 가장 먼저 윤 후보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 후보와 사진을 찍기 위해 약 2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마로니에 공원은 북새통을 이뤘다. 윤 후보와 사진 찍기 위해 시민들의 줄이 약 10m 가까이 늘어서면서 마로니에 공원 앞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지자들은 기다리면서 "정권교체!" "윤석열 화이팅"을 외치면서 윤 후보를 환호했다.

거리 인사를 함께 한 청년들과의 티타임 자리도 인근 카페에서 마련됐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청년 예술인들의 고충을 경청하면서 '청년 맞춤형' 거리인사를 마무리했다.

거리 인사에 동행한 신지수 개그맨은 이 자리에서 "희망이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희망을 많이 얻고 간다.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선후배에게도 빨리 알리고 싶다"면서 윤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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