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내정 의혹’ 선린大 총장 인선 2명으로 압축”
상태바
“‘밀실 내정 의혹’ 선린大 총장 인선 2명으로 압축”
  • 기동취재팀
  • 승인 2021.12.09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빙 공모에 후보 5명 … S이사 추천 · 밀실 담합 의혹 받는 H대학 부총장 결국 중도하차

선린대 전 이사 배경 특혜 임용 의혹 K여교수 총장 후보에 올라
신협 이사장 출마 남편 지원용 학생 동원 조합원 가입 통장 개설의혹 논란
‘불공정 시비’ 후보자 총장 선출되면 도덕성 논란 직무 수행 불가능 할 수도..

선린대학교 전경
선린대학교 전경

속보=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기독교재단)이 포항선린대 제8대 총장 인선을 앞두고 불공정 시비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가 2명으로 압축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본보 1129일자 단독보도)

선린대는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차기 총장 초빙 공모 공고를 하여 총장 후보로 5명이 공모하여 2명으로 최종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공모 공고는 형식적이고 H대학 A모 부총장을 차기 총장에 선임 키로 밀실 모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A부총장은 중도사퇴 했다.

또 선린대 K모 전 이사의 후광으로 교수가 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여교수는 최종 총장 인선에 올라 자격미달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K교수는 신협 이사장 선거에 출마할 남편을 돕기 위해 대학생들을 동원, 조합원 가입 통장을 개설 토록 유도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어 교칙 위반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밀실 총장 내정 의혹을 받고 있는 H대학 A모 부총장의 경우 최근 총장 인선에 관심이 없다고 언론에 밝혀 놓고 전격 공모한 배경을 놓고 거짓말 논란과 밀실 내정 담합설이 불거지면서 부담을 느껴 중도사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추천한 선린대 S이사가 새 총장 인선 인사위원회 위원인 것으로 알려져 총장 인선의 불공정 시비가 확산돼 왔다.

S이사가 인사위원직을 자진 사퇴하거나 이사회가 특단의 배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대학의 위상이 크게 실추 될수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한 기독교인은 일부 이사들이 밀실에서 담합하여 총장 내정을 했다는 의혹 자체가 기독교 재단 대학의 수치다그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대상자들은 스스로 물러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본보 취재 기자가 의혹의 진위(眞僞) 파악을 위해 S이사와 A부총장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 했으나 받지 않았다.

또 문자를 보내 반론권을 요청 했으나 그에 대한 응답도 없었다.

특혜 임용 의혹을 받고 있는 K여교수는 본보 취재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특혜라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음해라고 부인하고 오래전 일이지만 자격 요건을 충분히 갖추어 교수가 됐다고 주장했다.

취재 결과 선린대 K전 이사가 실제 K교수의 친척(조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K전 이사는 과거에는 교직원을 뽑는 과정이 공채 보다 추천으로 선발한 경우가 대부분 이였다“K교수 임용은 나와 무관하다고 해명 했다.

하지만 K전 이사 아들과 또 다른 조카가 선린대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 여교수의 학생 동원 신협 조합원 가입 통장 개설 의혹에 대해 익명의 선린대생은 일부 학생들이 모 신협의 위장 조합원 가입 통장 개설에 동원 된 것은 사실이고, 또 말썽이 되자 중단 한 것도 사실이다사익을 위해 학생들을 동원한 교수가 기독교 재단의 대학 총장 인선에 나선 것은 도 넘은 모순이다고 비판했다.

K 여교수는 남편의 신협 이사장 선거를 돕기 위해 학생들을 동원 하지 않았다고 전면 부인했다.

선린대 한 관계자는 신협 조합원 가입 통장 개설로 말썽이 된 것은 사실 이고, 현 정모 재단 이사장이 보고를 받아 김모 전 이사에게 사실을 알려 통장 개설을 중단 시킨 것으로 안다교칙을 위반하여 중 징계대상이다고 말했다.

K교수의 친척 K전 이사는학생들 통장 개설을 중단 시킨 적이 있다고 시인 했다.

한 원로 종교인은 기독교 재단의 대학 총장 선출이 저급하기 짝이 없어 학내 이사진 개혁이 시급해 보인다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사들은 차제에 스스로 물러 나라고 촉구 했다.정연수 재단 이사장은 총장 선출을 중립에 서서 공정한 인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총장 인선을 앞두고 불공정 논란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결론은 총장 밀실 내정 의혹 등 불공정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명의 후보로 압축됐으나 논란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학교 위상이 실추된 기독교 재단 선린대 차기 총장 인선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압축된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이사회 투표를 실시하여 제8대 선린대 총장이 선출되는데 한동안 불공정 시비 등에 의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