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사상 첫 예산 3조원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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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사상 첫 예산 3조원 시대 열어”
  • 김희영
  • 승인 2021.12.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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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3회 추경 수정안 시의회 제출

 

포항시가 사상 처음으로 예산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3조1억 원 규모의 2021년 3회 추가경정 수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추가경정예산으로 법정·의무적 필수경비와 국·도비 보조금,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등 변경 내시, 추경성립전 사용승인 등의 예산을 계상했다.

앞서 시는 2조9906억 원 규모의 3회 추경예산안을 제출한 뒤 95억 원을 증액 편성한 총 3조1억 원 규모의 수정예산(안)을 이번에 시의회에 심의 요청했다.

  민선 6기 이강덕 시장이 처음 취임했던 지난 2014년 1조3343억 원(추경포함)과 비교했을 때 7년 만에 2배가 넘는 1조6658억 원의 예산이 증액됐다.

2018년 2조460억(2회 추경)으로 2조원 대의 예산을 편성한 이래 3년 만인 2021년에 3조원을 돌파하는 추가경정 수정예산을 상정했다.

시 예산이 이 같이 증가한 이유는 자체 재원 확충 노력도 있었지만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과 관련한 R&D 인프라 확충, 지역 숙원사업 등에 투입되는 국·도비와 지방교부세 확보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2021년 1조3478억 원에 이르는 국·도비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2014년도의 4497억 원과 비교해 무려 199% 이상 증액된 금액이다. 

국·도비 보조사업 예산의 대폭 증가 요인은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의 협업,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정부와 관련 기관에 예산확보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한 것이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그 동안 기준재정수입과 기준재정수요 산정을 꼼꼼하게 관리하며 지방교부세 확충에 노력했고 자체재원 마련을 위해 지진, 코로나 등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수확대에 노력해 왔다.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불필요한 공유재산을 매각해 수입에 따른 자주재원 확보에도 주력했다.

이번에 제출된 2021년 3회 추가경정 수정예산(안)은 제289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최종 확정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올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짧은 기간에 예산 3조원의 시대를 열어 더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었다”며 “현재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재원 확보에 노력해 시민행복과 미래 먹거리산업,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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