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쌀'이 올해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시는 지난 4일 오후 흥해읍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2022년 신선농산물 첫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 쌀'은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수질에서 재배돼 미질이 뛰어나 밥 맛이 좋기로 소문 나 있다. 호주까지 수출할 수 있을 정도로 보존성도 뛰어나다. 시는 우수한 '포항 쌀'을 홍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과 홍보에 주력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호주에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첫 호주 수출 길에 오르는 포항 쌀은 12t(1200포대) 분량이며 국내 최대 식품 수출업체 중 하나인 삼진글로벌(주)이 직접 운영하는 호주 현지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경북 1호 다솜쌀’을 비롯해 이미 90t의 쌀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수출이 불안정한 쌀 가격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 상승과 안정적인 농업 생산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물류비 상승, 수출물류 대란 등으로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농산물 수출목표 70억 원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수출품목 개발과 수출시장 개척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배성규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그 동안 신선 농산물 수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수출품목·물량과 수출국을 꾸준히 확대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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