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8급 공무원이 간밤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시민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나 5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포항시청 대중교통과 김치우(32)씨는 이날 오전 0시 16분께 포항시 남구 효자동 효자교회 인근 전봇대 앞에 쓰러져 있는 20대 시민을 발견했다.
당시 시민은 흐릿한 의식에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으며, 머리 뒤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외출했던 김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시민을 간호했다.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시민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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