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도 수도권처럼 좋은 문화 프로그램 필요"
상태바
"울릉도에도 수도권처럼 좋은 문화 프로그램 필요"
  • 김희영
  • 승인 2022.01.14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카카, 새해 첫 행보로 울릉도 방문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코카카) 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문화취약지역인 울릉도를 찾았다. 

이 회장은 지난 13일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주요 현안 파악과 2022년도 신규 사업 안내 등을 위해 울릉군청과 울릉한마음회관, 청송군문화예술회관, 포항문화예술회관 등에 방문했다.

서울·인천지회장을 맡고 있는 윤광식 성동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대구·경북지회 수석부회장인 이성욱 대구 달서아트센터 관장도 동행했다.

윤 지회장과 이 부회장은 공연·전시·교육 등 다방면적인 교류 활성화로 전국의 문예회관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다져 문화예술 생태계 회복에 함께 힘을 모으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병수 울릉군수는 수도권의 좋은 프로그램들이 울릉군에서도 많이 개최돼 군민들의 문화향유 증진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또 문화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적 특성 등이 잘 반영돼야 하고 공모보다는 지차체별 특수성을 고려한 특별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릉도한마음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지역 문예회관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하며, 한 달에 한 번씩 공연이 개최되고 수도권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대중적인 공연도 볼 수 있기를 요청했다. 

한편 코카카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군 단위 문예회관이 지원 대상인 '문화취약지역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을 통한 지역주민 맞춤형 문화예술교육과 국·공립 예술단체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승정 회장은 "새해 첫 현장소통 지역으로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아 해 뜨는 섬 울릉도에 방문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국가 균형발전에 있어 문화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문예회관을 기반으로 문화예술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전국 구석구석까지 살펴보고 지원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