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박 대통령 경제·사회·혁명 제대로 배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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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박 대통령 경제·사회·혁명 제대로 배우겠다"
  • 김희영
  • 승인 2022.02.19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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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추모관 헌화하는 윤석열 후보
박정희 추모관 헌화하는 윤석열 후보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구미 생가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생가를 방문해 ‘박정희 대통령의 / 경제 사회 혁명 / 다시 제대로 배우겠습니다 / 2022.2.18 윤석열’이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윤 후보는 박정희 생가 둘러본 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현하고 농촌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혁명을 이뤄내신 분”이라며 “박 대통령의 경제사회혁명을 지금의 시대에 맞춰 다시 제대로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대통령 구미 생가에는 윤 후보를 보기 위해 많은 지지자들이 몰렸다.

■ 달성 유세서 '달성 사저' 박 전 대통령 언급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대구 달성군 대실역 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대구 달성군 대실역 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 유세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오후 5시 15분께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 사거리 앞에서 열린 유세 연설에서 현 정권의 실정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쳤다.

특히 그는 “이재명 후보 옆에 있는 민주당 사람들은 지난 5년간 경제, 외교, 안보를 다 망친 주역들”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윤 후보의 연설에서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로 입주를 앞두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보궐선거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내리 4선을 해 달성이 정치적 고향이다.

윤 후보보다 먼저 연설을 한 달성이 지역구인 추경호 의원,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등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달성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의도적인 ‘침묵’을 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경북 구미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경북 구미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구미역으로 자리를 옮긴 휸 후보는 “구미는 1969년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국가 산단을 지정하고 대한민국 산업화 중심의 도시였다”며 “여러분이 키워내신 윤석열이 구미의 제2의 영광을 다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국민 갈라치기와 지역 갈라치기로 지역의 균형발전이 온데간데 없고 좋은 기업들도 결국 경북지역 떠나 수도권으로 몰려갔다”며 “제가 제도 개혁하고 구미와 경북에 많은 기업들이 스스로 내려올 수 있도록 정주여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구미를 대한민국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가는 새로운 첨단과학기술 단지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2차전지와 미래형 자율주행차량 등 새 모빌리티 산업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얼마든지 다시 제2의 구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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