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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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 되겠다"
  • 김희영
  • 승인 2022.03.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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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진영 관계없이 최고의 전문가로 정부 구성
"부정부패 세력 심판에 대구경북이 나서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오후 경북 경산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저에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진영, 출신과 관계없이 최고의 인재, 전문가를 모셔 국민들을 섬기겠다.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청중 1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운집한 이날 경산 유세에서 윤 후보는 연단에 오르자마자 트레이드 마크인 '어퍼컷' 퍼포먼스를 수 차례 선보여 지지자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고, 국민의 상식과 부정부패 세력과의 싸움이다.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가 사느냐, 죽느냐의 대결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철지난 운동권 이념에 빠져있는 민주당 정권을 연장하면 자유민주주의와 상식이 사라진다. 여기 모인 시민들의 희망, 기대감이 달린 문제”라며 현 정권과 민주당 심판을 외쳤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예산보다 민주당 정권은 500조를 더 썼다. 그러나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어 냈나. 그때(박 대통령때)보다 제대로 못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대장동 비리 수사와 관련 친정인 검찰에 대해 윤 후보는 “3억5000만원으로 8500억원 챙긴 이 부정부패의 승인자인 시장을 뺀 수사결론이 말이 되느냐”며 “26년간 부정부패와 싸워온 사람으로 부끄럽다”고 말했다. “사법제도를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하겠다. 법과 정의가 살아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유세장을 열띤 분위기로 이끌었다.

그는 “30대에 대구에서 처음 (검사로)근무한 후 3차례나 대구 근무를 해 대구경북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저를 키워준 곳으로, 멀리 나갔다가 돌아온 것처럼 마음이 편하다. 당의 대선 후보 경선때도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셨다”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나라가 어려울 때 대구경북은 결사항전으로 지켰다. 여러분들이 이제 일어나야 한다”며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열성적인 지지, 잊지 않겠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여러분의 가슴이 뻥 뚫리게 만들어 드리겠다. (유세경비를 한)경찰 관계자들도 수고 많았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보다 앞서 연설을 한 주호영 의원은 “단일화로 기분만 좋으면 안 되고, 표로 연결돼야 한다. 여기 모인 1만명이 한 사람당 10명씩 연락해서 사전투표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유세에는 88올림픽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가 무대에 올라 윤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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