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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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항전’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2.03.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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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차르(황제)’ 로 불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자행해 ‘진퇴양난’‘실각의 위기’ 에 빠졌다. 러시아 침공에 맞서 수도 키예프를 앞장서 지키는 젤렌스키(44)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캡틴 우크라이나’ 로 칭송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해외 피신 제안을 거절하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결사항전(決死抗戰)의 뜻을 담은 영상을 연일 올리며 국민들을 독려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해외 도피 권고때 “여기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며 “대피할 수단이 아닌 탄약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부인과 두 딸이 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문가인 스나이더 예일대 교수는 “역사는 그의 용기를 기억할 것” 이라고 칭송했다.

▲유태계인 젤렌스키는 법학과 출신 코미디언으로 2015년 정치풍자 코미디드라마  ‘국민의 종 ’ 에서 청렴한 대통령 역을 맡아 범국민적 인기를 얻어 정치에 입문했다.
41세때인 2019년 대선 결선투표에서 73%라는 경이적 득표율로 당선됐다.
취임후 젤렌스키는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물가폭등과 돈바스 반군(反軍) 과의 전투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지율도 하락했다. 그러나 러시아 침공에 ‘결사항전’ 을 선언하자 국민들이 적극 호응해 러시아 군에 분연히 맞섰다.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주요도시에서 탱크를 앞세워 시내 진입을 계속 시도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EU가 제공한 대권차 미사일이 러시아 군 탱크를 고철 덩어리로 만들었다.

▲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서방의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지난달 24일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 인근까지 진격했으나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에 막혀 큰 손실을 입었다.
탱크 251대, 장갑차 862대가 파괴되고 전투기 70대, 헬기 29대가 격추됐다(우크라이나 공식 발표) 우크라이나의 비밀 병기는 4300만명 국민이었다.
소총과 화염병으로 무장한 민병대들이 게릴라 공격을 시작했다. 해외에서 귀국해 자원입대한 참전용사가 13만명에 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투복을 입고 항전을 독려하고, 미인대회 수상자도 총을 들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항전의지를 확인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쇄도하면 반(反)러시아 벨트가 형성됐다.

▲ 한국의 좌파 진영은 러시아의 침공만행은 도외시하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했다. 이재명과 추미애는 “지도력 부족한 코미디언 출신이 나토와 EU 가입을 공언하며 푸틴을 자극해 감당하지 못할 위기(러시아의 침공)을 자초한것” 이라며 ‘정치 초보 윤석열’ 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 은 14~21일자에 “채플린(영국의 전설적 코미디언)이 처질(영국 수상)로” 라는 제목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표지에 실었다.
타임은 특집 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떻게 우크라이나를 수호하고 세계를 통합시켰나 ’ 를 추적했다.
또 “삶이 죽음을 이길 것이며, 빛이 어둠을 이길 것이다” 는 그의 연설을 부각시켰다.
선동과 모략의 달인인 추미애 안목의 황폐함이 드러나 좌파진영의 몰락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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