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에 사퇴한 안철수 이름 왜 있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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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에 사퇴한 안철수 이름 왜 있냐?" 항의
  • 김희영   
  • 승인 2022.03.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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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투표소서 잇단 소란
투표용지 재교부 요구 거부당하자 투표용지 훼손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돼 진행 중이다.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를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름이 투표용지에 인쇄돼 있다며 항의하거나 투표용지를 찢는 소란이 있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한 투표소에서는 여성 유권자가 "안철수 후보가 사퇴했는데 왜 투표용지에 그대로 이름이 있냐?"며 항의하는 일이 있었다.

안 대표는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된 후 사퇴해 투표용지에 별도 사퇴 표시 없이 투표소에 사퇴 알림 공고문이 붙어 있는 상태다.

112신고까지 한 해당 유권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설명을 들은 후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 덕양구 화정2동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에 기표를 잘못했다며 투표지 재교부를 요구하는 소란도 벌어졌다.

오전 9시 30분께 해당 투표소를 찾은 한 남성 유권자가 투표지 재교부를 요구하다 투표관리인으로부터 거부당해 현장에서 투표용지를 찢어 훼손하고 투표소를 퇴장했다.

선관위는 훼손된 투표용지를 수거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다.  

대기시간에 스마트폰으로 후보자들에 대한 공약 등 정보를 확인하며 막판까지 고민을 하는 유권자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신곡동에 거주하는 이연자(62)씨는 "앞으로 5년을 이끌 우리나라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라 비록 한 사람의 표지만 소중하고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당선돼도 대한민국을 지금보다 행복한 국가로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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