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식물백신 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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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식물백신 센터’ 운영
  • 김희영
  • 승인 2022.03.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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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들어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최초 동물용 식물백신(그린백신) 생산과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들어선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건립 사업계획을 수립 후 지자체 공모를 거쳐 포항시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시는 16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일원에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의 중심이 될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는 유망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구축되는 국내 최초의 그린백신 생산 기업지원시설이다.

식물백신은 식물이나 식물세포를 기반으로 백신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유정란이나 동물세포 배양을 이용하는 전통 백신 생산방식에 비해 빠르고 안전하며,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2014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에서 미래에 유망한 핵심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도 식물백신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백신, 반려동물 치료제, 인체 희귀병 치료제 연구뿐 아니라 고부가 화장품이나 줄기세포 배양에 사용되는 성장인자 단백질을 생산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총 예산 177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본관, 1층 별관 등 연면적 4695㎡ 규모로 2018년 착공해 4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이강덕시장은 “‘3(이차전지, 바이오, 수소)+1(철강고도화)’ 혁신성장 산업을 집중육성 중인 포항시는 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준공으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신약·백신 생산 거점 도시 포항’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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