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신개념 대중교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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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신개념 대중교통’ 시동
  • 김윤희
  • 승인 2022.03.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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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달려오는 수요응답형 … 횟수·시간 탄력 운영

포티투닷의 수요응답형 교통(DRT) '탭(TAP!)'이  포항에서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자율주행·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포항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DRT 운행을 맡는다고 17일 밝혔다. DRT는 정해진 노선 안에서 운행 구간과 횟수,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신개념 대중교통 수단이다.
포항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에서 본사업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됐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해 모빌리티·에너지·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포티투닷은 이번 사업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자사의 DRT 서비스 '탭' 운영을 맡는다.  포티투닷은 포항시와 지역의 택시사업자간 협의를 통해 운행 규모와 지역 등 구체적 운영안을 확정하고, 예비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본운행에 앞서 지난 1월17일부터 2월28일까지 포항 양덕 일대에 지역 택시 면허를 활용해 대형 승합차 3대로 '탭'을 운행하며 실증을 마쳤다. 43일의 실증 사업 기간 동안 총 호출수는 8808건, 이용 완료수는 3967건, 탑승객수는 5559명에 이른다. 사용자 평가점수는 5점 만점에 4.96점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포티투닷은 DRT 본사업이 시행되면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뿐 아니라, 불필요한 단거리 승용차 이용이 줄어드는 만큼 교통 혼잡 문제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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