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사망자 증가로 화장시설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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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사망자 증가로 화장시설 확보 '비상'
  • 김희영
  • 승인 2022.03.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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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증가로 화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북도가 화장시설 가동 확대를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화장 시설은 11개 시군 12곳에서 31기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시설에서 하루 120구의 화장이 가능하지만 경북도는 최대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환절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 화장 시설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3일차 화장률이 34%, 특히 대구는 14.6%에 그치고 있다.

경북은 경북 53.9%로 다소 나은 편이다.

경북도는 다음 달 15일까지를 화장시설 집중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우선 일반 화장을 늘이고자 개장유골 화장(매장돼 있던 유골을 이장하거나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에 안치하고자 하는 화장)을 금지하고 화장시설의 운영시간과 화장 회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추가 운영인력을 투입하고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제도를 요청해 주 52시간제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화장로 개보수도 하기로 했다.

특히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의 예약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3일차 화장률이 낮은 대구시의 화장 수요 해소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당분간 개장유골 화장에서 불편함이 있더라도 도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장기적으로 화장 시설 확충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원형 장사시설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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