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포항’도약 … 천만 관광 시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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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포항’도약 … 천만 관광 시대 선언
  • 김윤희
  • 승인 2022.03.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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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관광 리부팅’, 4개 분야 20개 과제 발굴
비대면 힐링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몰이
소비유도형 관광 상품 개발도 잇따라 추진

포항시는 철강도시로 대변되는 '산업의 쌀'에서 해양문화관광도시인 '관광의 꽃'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포항관광 리부팅(Re-Booting·새로운 시작)’을 위해 ▲관광생태계 혁신 ▲관광콘텐츠 확장 ▲타깃별 전략마케팅 강화 ▲빅이벤트 축제 개최 등 4대 분야 20개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변화된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고, 포항만의 관광 생태계와 콘텐츠를 확보해 관광스펙트럼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7월 오픈을 목표로 셀프투어가 가능한 여행설계서비스와 GPS기반 통합 관광정보(숙박, 체험, 음식)를 담은 ‘내 손안의 포항여행’ 문화관광플랫폼(Web)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관광 관련 지역 기반 청년사업가 또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관광아이디어를 공유할 ‘청년지역관광정책단’ 운영과 민간주도의 카페, 숙소를 활용한 여행정보 소통공간인 ‘여행자플랫폼’ 고도화, ‘관광두레사업체’ 지원 등을 통해 행정주도에서 벗어나 민간주도형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개별화·다양화된 관광수요를 반영한 관광콘텐츠의 외형 확장을 위해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 ‘생활관광활성화’, ‘생태녹색관광육성’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농촌체험·해양관광 연계 상품 개발과 호미반도 주변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도 민간사업체와 함께 개발한다.
드라마 속 ‘동백꽃 필 무렵’의 주 촬영지인 구룡포와 관련 문체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을 통해 구룡포 푸드LAB, 미디어아트 피어라 계단, 커뮤니티스페이스 동백이집 등의 사업을 가시화하는 한편 지역에 산재된 관광자원을 스토리로 엮는 ‘스토리텔링 포항의 길’ 발굴로 지속가능한 관광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해양관광1번지’ 포항은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나온 멋진 해안 풍광 덕분에 동해 푸른 바다가 매력적인 아름다운 힐링 관광 명소가 전 국민에게 알려지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블루 치유를 위한 해양관광요소를 자연스레 노출하는 TV마케팅과 개별관광맞춤형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여행사와 SNS기자단 및 여행 작가대상 팸투어, 오는 7월 포항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 연계 ‘퐝퐝투어’ 패밀리관광상품개발 등 전략적 마케팅으로 포항관광 붐도 조성할 계획이다.

호미반도 둘레길
호미반도 둘레길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지역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해병대축제도 열어 1000만 관광객 유치에 성큼 다가설 방침이다.
신규 사업으로 철길숲과 효자시장, 구도심 야시장, 문화행사를 연계한 지역소비형 야간축제인 ‘철길숲야행축제’와 언텍트 생태관광지 호미곶을 특화시킨 ‘포항캠핑페스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 등도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시기를 조정해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여남 스카이워크’가 문을 열고 내년에 해상케이블카가 준공되면 순차적으로 건설되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특급호텔 등과 함께 관광특구의 모습이 제대로 갖춰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영일만관광특구 일원에 신개념 포항관광 랜드마크가 속속 들어서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관광크루즈 여행에 대비한 해양레포츠·프라이빗·자연생태·역사탐방·관광명소 중심의 소비유도형 관광상품 개발도 잇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 공존 시기를 걷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관광산업이 위기대응을 넘어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다가올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한 관광산업 성장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정책적 준비에 나서야 한다”며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해양을 활용한 레저, 문화, 물류가 공존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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