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에서 경북교육청의 학교 통폐합 기준에 포함되는 학교는 모두 41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제시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권고 기준은 초등학교는 면·벽지는 60명 이하, 읍 지역은 120명 이하, 도시 지역은 240명 이하이고 중등학교는 면·벽지가 60명 이하, 읍 지역은 180명 이하, 도시 지역은 300명 이하다.
이에 해당하는 학교 중 학부모의 3분의 2 이상이 통폐합에 찬성하면 통폐합을 추진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경북교육청은 '학생 수 10명 이하의 학교' 가운데 통폐합을 희망하고 학부모 60% 이상이 찬성하면 통폐합을 중점 추진하기로 해 교육부보다 기준을 훨씬 높였다.
또 3년간 신입생이 없는 학교와 학생 수보다 교직원이 많은 학교는 분교장 개편을 권고하고 있다.
도내에서 학생 수 10명 이하의 학교는 초등학교 31개(본교 8개, 분교 23개)와 중학교 10개(본교 4개, 분교 6개) 등 모두 41교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학부모 60% 이상이 찬성하면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규태 경북교육청 행정과장은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기보다 학교, 학부모, 교직원, 동문, 지역주민 등의 자발적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소규모 학교의 적정규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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