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3선 도전 이달 중순 사퇴
상태바
이강덕 시장, 3선 도전 이달 중순 사퇴
  • 김희영
  • 승인 2022.04.03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홀딩스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이전 TF팀서 논의
정부·대기업 등 전 경제주체 균형발전 나서야
영일만대교 건설 등 현안사업도 지속 추진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선 도전의지는 변함없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민생 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국민의힘 경선룰이 결정되는 4월 중·후반께 사퇴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우선은 시정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제20대 대선공약 분석을 통한 차기 정부 운영방향 및 포항시 대응전략과 코로나19에 따른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시장은 "3선 도전을 위한 사퇴시기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시정에 집중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경선 룰과 정국의 방향이 정해지는 것을 봐가며 적당한 시기에 사퇴하고 3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과 관련 "3월 중 실무 TF팀을 구성해 구체적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며 "조만간 최정우 포스코회장과도 만나 지주사 이전과 관련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미래기술연구원 부지 선정도 TF팀이 발족하면 본격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 정부 균형정책과 전국 지자체와 공조해 반드시 포항으로 본원을 유치할 계획으로 포항에는 연구원이 입주할 부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정부 인수위를 방문한 자리에서 "동해안대교 건설과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인가, 가속기 기반 혁신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 포스코와의 상생 협력에 대해 건의했다"며 "지방소멸이 심각한 차원을 넘어 위기 차원으로 새 정부도 국토 균형발전 정책 차원에서 적극 검토 방침을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방소멸가속화를 막기 위해 인수위에 정부와 대기업 등 전 경제주체가 나서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며 "본사나 연구소를 지방으로 옮기는 대기업은 다양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수도권 기업은 규제나 패널티를 부과해 국토 균형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동해안대교 건설도 내년 예산 반영에 전향적 검토를 약속받았다"며 "향후에도 인수위와 새 정부와 협의해 다양한 지역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개인적 욕심보단 우선 시정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난 5년간 야당 지역으로 분류돼 현안사업 추진에 어려웠던 것을 고려해 지역 핵심사업과 현안사업, 윤 당선자 후보시절 공약사항에 집중해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