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
상태바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
  • 김희영
  • 승인 2022.04.09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사랑상품권 최근 3년간 성과 빅데이터 분석

포항시는 지역화폐 ‘포항사랑상품권’의 최근 3년간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761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045억 원 등 지역경제에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화폐 소비자의 이용 현황과 소비패턴 등 관련 데이터의 과학적이고 다각적인 분석으로 지역화폐 활성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에 대한 지난 3년간(2019~2021)의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포항시가 소상공인 매출향상과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역점 추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지난 2017년 1월에 지역금융기관과 판매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지류형 1300억 원을 순수 시비로 최초 발행했으며,

올해까지 총 누계발행액은 1조6200억 원이다.
분석을 통해 해당기간 1조348억 원의 누적 결제금액이 발생했고, 그 중 2020년 9월 출시해 유통 기간이 짧은 카드형의 결제금액은 약 950억 원(9.2%)이며, 지류형(종이형)의 결제금액은 약 10배에 해당하는 9498억 원(90.8%)로 나타났다.
포항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효과 분석을 위해 한국은행 포항본부에서 제공하는 지역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투입산출(IO)분석으로 진행했다.

포항시 29개 지역의 지역화폐 최종 수요는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에서 사용됐으며, 식료품,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 의료 및 보건에서 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액 규모(지류형+카드형)를 근거로 분석된 29개 지역에 대한 생산유발효과는 총 7691억 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권에 의한 부가가치 유발효과의 경우 총 3045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며, 생산유발효과가 큰 지역에서 부가가치 유발효과 역시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 지역화폐 누적결제액은 경북도내 타 지자체에 비해 20배나 높으며, 주요 연령층도 청년층(2030대)의 소비 비율이 타지자체에 비해 높게 나타나 활성화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죽도시장 도·소매를 주축으로 대규모 가맹점 확보와 원활한 유통으로 지류형 상품권이 전국 최대 규모로 성장했고, △시민요구가 반영돼 구매선택권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포항사랑카드’ 등장과 함께 국민지원금을 지급했으며, △각종 정책수당 지원 등으로 자연스럽게 생활 속으로 스며들어 시민들의 지갑 속으로 정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돋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포항시의 지역화폐 활성화 시책으로는 △지류형+전자형 통합플랫폼구축 △개인한도 월 70만 원⇒100만 원 상향 △찾아가는 이동모바일뱅크 운영 △소외 농어촌지역 구매기회 확대 △포항사랑카드 콜서비스 운영 △무인 셀프창구 운영 △삼성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교통카드 기능 탑재 등이 있다.

시는 올해 3200억 원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3월 현재 900억 원을 판매했고, 포항사랑카드는 매월 120억 원 자금 한도 내에서 월 50만 원 이내(연 400만 원 이내) 개인 구입(충전)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