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억원 들인 '경북형 작은 정원' 성주·봉화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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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억원 들인 '경북형 작은 정원' 성주·봉화에 조성된다”
  • 김희영
  • 승인 2022.04.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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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의 작은정원 조성 계획도.
봉화군의 작은정원 조성 계획도.

경북도가 봉화와 성주군에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 사업을 벌인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을 위한 공모에 7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심사위원회 현장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지난 7일 봉화와 성주군이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클라인가르텐은 독일어로 작은 정원이라는 의미로 도시민들이 주말이나 휴일을 보낼 수 있는 체류형 야외정원을 말한다.

경북도는 지역 활성화와 인구활력 정책의 하나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봉화군은 물야면 북지리 일원 2만5796㎡ 부지에 총 사업비 44억원, 성주군은 수륜면 백운리 일원 2만7044㎡ 부지에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해 모두 2023년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봉화는 약용버섯과 약초를 이용한 웰니스 정원을 테마로 개별텃밭(정원)과 주차장을 갖춘 체류시설 30동과 약용버섯재배 시설, 커뮤니티센터(한방족욕장, 찜질방 등), 주말농장텃밭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주민과 체험객을 하나로 묶는 멘토멘티제를 운영해 영농 노하우를 공유하고 명상과 선 수행, 야생화 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성주는 가야산국립공원의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대도시 근교 힐링·휴양마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개별텃밭(정원)과 주차장을 갖춘 체류시설 20동과 숲속산책로, 클럽하우스(카페, 공용세탁실, 커뮤니티존 등), 공동텃밭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지역예술가를 통한 문화체험, 가야산 숲해설사와 함께 즐기는 숲 체험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시군별 지역특색을 살린 작은정원 조성사업을 확대하고 생활·관계인구 증가를 목표로 경북이 가진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시범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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