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검수완박 추진에 책임 통감"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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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검수완박 추진에 책임 통감" 사표 제출
  • 김희영
  • 승인 2022.04.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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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과정서 심사숙고 계기 되기를"
김오수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이날 김 총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의 부당성을 호소하기 방문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이날 김 총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의 부당성을 호소하기 방문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 추진에 반발해 17일 전격 사표를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 사직서를 냈다.

그는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무부 장관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쪼록 저의 사직서 제출이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주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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