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컷오프 중앙당에 재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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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컷오프 중앙당에 재심청구
  • 김희영
  • 승인 2022.04.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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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북도당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재)22일 오후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를 발표후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현역 시장인 이강덕 예비후보와 포항북부경찰서장을 지낸 정흥남 예비후보를 컷오프(공천배제)하고 경선 후보자로 김순견, 문충운, 박승호, 장경식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이에 현직 단체장의 공천 배제로 인해 강력한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경북도당 공관위의 방침은 포항, 경주, 구미, 경산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국회의원 개입설이 나도는 등 논란이 커지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덕 예비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여론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했고 2위 후보와 (지지율이) 2배 이상 차이가 난 상황에서 컷오프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재심의를 통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도당과 중앙당에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10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흥남 예비후보도 입장문에서 "중앙당은 참신한 정치신인을 발굴하고자 노력해 온 반면 경북도당은 중앙당 방침과 배치되는 결정을 내렸다""오늘 결과를 보면 이강덕, 정흥남 두 예비후보를 표적 탈락시키고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는 풍문이 사실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김정재 도당 위원장 사퇴와 재심을 요청했다.

이날 경선이 결정된 곳은 포항시, 울릉군,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예천군, 구미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고령군이다. 공천이 결정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광역의원 선거구 34곳에 대해서는 단수 추천을 했으며 13곳에 대해서는 경선을 결정했다. 나머지 선거구는 차기 공관위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당 공관위는 이날 기초단체장 선거구 23곳 중 14곳에 대해 당원선거인단 50%와 일반여론조사 50%로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곳의 현직 단체장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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