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중앙당 이강덕 포항시장 컷오프 “무효” 결정… “사필귀정”
상태바
국힘 중앙당 이강덕 포항시장 컷오프 “무효” 결정… “사필귀정”
  • 김희영
  • 승인 2022.04.23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던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하루 만에 기사회생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3일 국민의 힘 경북도당의 공천 컷오프(공천배제)에 대해 중앙당이 무효라고 한 결정과 관련해 "사필귀정, 공정과 상식의 가치에 기반한 당연한 결과이며 중앙당 공관위의 합리적인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경북도당 공관위는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저를 이해하지 못할 기준으로 컷오프시켰고 저는 즉시 경북도당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으며, 오늘 중앙당 공심위에서는 저 이강덕의 컷오프 결정은 경선규정을 어겨 무효라고 판단해 주었다"고 밝혔다.

"공정한 경선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 일구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지금이라도 경북도당 공관위는 불공정을 공정으로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로 잡음으로 당원들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컷오프의 사유가 된 단체장에 대한 교체지수에 대해 포항의 또 다른 국회의원인 김병욱 포항시 남구울릉군당협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교체지수는 정의롭지도 과학적이지도 않아 현역 경선 참여시 감점 부여 등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지역 여론과 배치되며 지방선거에 혼란을 줄 수 있기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남구와 북구 당협위원장의 입장이 다르므로 재고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경선 심사 과정에 있어 공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당위원장은 포항시장 선거에 정치적 이해당사자임은 부정할 수 없다" "포항시장 선거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포항시민들의 엄격한 눈높이다" "정치적 이해당사자는 제척사유에 해당함으로 스스로 심사를 회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민의 힘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유독 경북만 현직시장에 대한 비상식적인 교체지수를 적용하는 것이 시민 정서와 배치돼 지역사회의 엄청난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장 경선후보 선정에 대한 관리를 중앙당으로 이관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영만 군위군수, 장욱현 영주시장 3인은 전날(22)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 되자 이러한 결정에 반발해 중앙당 공심위에 재심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전 경북도당의 전날 일부 지역 컷오프 결정에 대해 규정을 어긴 무효라고 규정 짓고 다시 논의하라는 방침을 결정했다.

중앙당 공심위 관계자에 따르면 경북 공관위의 컷오프 무효 결정 이유에 대해 여론조사(지지율 조사) 문항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