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고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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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고지서’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2.04.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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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韓電)이 올해 1분기 6조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 에프앤가이드’ 에 따르면 한전의 1분기 영업손실(연결재무제표기준)은 5조70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은 지난해 6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국제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한전의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늘었지만 전기요금 조정은 소폭에 그친 영향이다.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손실 6조원은 역대 최대규모 영업손실을 낸 지난해 한해 영업손실과 맞먹는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발전량이 축소되고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한게 직접적 원인이다.

▲ 한전은 지난 2월 24일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5조 8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했던 역대 최대규모 영업손실(2조 7980억원)의 2배 수준이다.
한전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탈원전 정책 때문에 전기요금이 급등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文재인 정부가 지난해 전기요금을 억지로 동결한것과 관련이 깊다.
지난해 국내원전이용률은 74.5%로 박근혜 정부시절인 2014년(85%)과 2015년 (85.3%) 대비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文정부들어 좌파·환경 원리주의자 들이 원안위(原安委)에 대거 참여해 원전 정비 기간을 이전 정부대비 몇 배 늘려 원전이용률 하락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작년 국민의당 대표시절 페이스북에서 “그린 플레이션(친환경 정책으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세계경제가 ‘인플레 발작’ 상태다.
 국제 에너지 가격급등에다 탄소중립 친환경 정책등이 겹친것” 이라며 “그럼에도 文정권은 탈원전을 신앙처럼 밀어붙이고 있다” 고 지적했다.
안대표는 “우리 상황에서 에너지 안정공급과 탄소중립이라는 두마리 토끼에 동시에 잡기 위해 원전(原電)은 반드시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또 안대표는 “탈원전 청구서(높은 전기료) 가 집집마다 날아올 것” 이라며 “文정권의 탈원전 정책은 한마디로 미신이 만들어 낸 괴담(怪談)의 공포에 사로잡인 선무당의 작두타기다”고 지적했다.

▲ 文재인 대통령은 2016년 재난영화 <판도라>를 관람한 뒤 “탈핵·탈원전 국가가 돼야 한다” 고 발언했으며, 실제로 정부 출범이후 급진적인 탈원전 정책을 추진헀다.
경주K대 미생물학 전공의대교수를 중심으로, 하천오염 전공교수·기후변화 환경시민 운동가 등 네댓명이 주도해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定設)이다.
이들이 원전, 한국의 전력 수급 등 에너지 정책·경제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재난영화’ 를 만든 것으로 추정되지 않는다.
‘왕초 선무당’ 이 눈물을 흘리면서 탈원전을 결심해 우량 공기업 한전을 적자의 늪에 빠뜨리고 국민들에게 탈원전 고지서를 날리게 됐다.
선무당들이 ‘준 국산에너지’ 한국의 원전을 뿌리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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