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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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등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추진
  • 김윤희
  • 승인 2022.04.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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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정부의 산단 대개조 지역선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3105억원 등 총 5887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대개조에 들어간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 대상 산단은 포항의 국가·철강, 경주의 외동, 영천의 첨단부품소재 등 3곳의 산단이며 모두 30개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2020년 공모사업에서 구미권 산단 대개조 사업이 선정된 후 이번에도 선정돼 2개의 같은 대형 공모사업이 선정되는 보기 드문 성과를 냈다.

포항권 산단 대개조 사업은 '탈탄소 스마트 산단 대전환을 위한 그린철강 기반 청정금속 소재 산업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추진된다.
거점산단인 포항국가산단은 국내 철강 대표 기업인 포스코와 대·중·소 철강업체 등이 밀집해 있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철강소재부품연구원, 포스텍 등과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철강산업 재도약을 추진해 침체된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권 사업은 2025년까지 일자리 2000개 창출, 첨단 스마트팩토리 100개 보급, 온실가스 10% 저감을 주요 목표로 추진된다. 
저탄소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 철강 환류시스템 기반 구축 등이 주요사업이다. 
디지털 제조혁신, 스마트 제조 혁신인력 양성 등의 '디지털 전환 대응 스마트 제조 신산업화' 전략과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의 '탈탄소 산업단지 조성' 전략도 추진된다.

연계산단인 경주 외동산단은 자동차부품 및 성형가공업체가 밀집하고 있으며 포항-경주-영천-울산을 잇는 자동차부품 및 성형가공의 중심지로 철강 소재를 활용해 미래자동차부품 생산을 위한 매개역할을 하게 된다. 

영천 첨단부품소재 산단은 지역 내 자동차부품 혁신기관과 연계해 철강 자동차·융합 R&D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구미와 포항의 투트랙 경제 축을 활성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그간 침체된 철강, 자동차부품 중심의 포항권 경제를 활성화해 경북 전체의 경제를 되살리고 일자리를 확대하는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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