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문충운 지지” 는 “야합·구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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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문충운 지지” 는 “야합·구태 정치”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2.05.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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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포항시장 예비후보 돌연 사퇴 … 친포스코맨 文 지지선언 해프닝
朴,“문충운은 절대 시장돼선 안돼…” 비방 거두고 “경쟁력있는 후배” 칭송
朴→사익추구·文→친포스코맨의 ‘경선판 야합’ 은 “시민우롱” 비판 무성
5일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왼쪽)가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5일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왼쪽)가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5일 사퇴하기전 박승호 예비후보가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포스코관련 시장 예비후보는 절대 되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영상 캡쳐본
지난 5일 사퇴하기전 박승호 예비후보가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포스코관련 시장 예비후보는 절대 되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영상 캡쳐본

8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경선이 진흙탕 경선판으로 변질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포항시장 후보 경선 여론 조사를 앞둔 지난 5일 박승호 예비후보가 문충운 예비후보를 전격 지지한다며 돌연 사퇴 했다.

이는 구태 정치인들이 선거 막판에 주로 해온 뒷거래’(선거 비용+ 위로금)와 유사한 일명 야합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난과 강한 의혹이 제기된다.

문 예비후보는 50대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자부 했다. 그런데 낡고 부패한 구태 정치인들이 해온 야합에 적극성을 보인 이중성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문 예비후보의 친형이 현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면서 포스코 협력사나 다름 없는 대형 해상 물류 회사를 경영한다. 한해 매출 약 1천억원대 정도로 지역에서는 포스코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문충운 예비후보도 최근까지 친형 회사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 친()포스코 맨으로 불린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포스코 지주사 전환의 중대 문제를 주민 의견 수렴 한번 없이 집행하여 홀딩스 본사까지 서울에 설치하여 포스코가 결국 계열사로 추락했다.

그러나 문충운 예비후보는 반발하는 주민편을 들기 보다 소통 부재 운운하면서 포스코 편을 드는 듯한 애매모호한 행위를 자행해 비난을 받았다.

시민 단체들은 물론 대부분의 시민들은 포스코와 연관성이 있는 예비후보는 이권 개입이 우려되고 하수인 시장이 돼서 안된다는 기자 회견까지 가져 부적격 시장 후보로 평가받았다.

이 가운데 문 예비후보는 무릎 골절에 문제가 있어 군면제자로 알려지면서 관절 전문 병원을 운영하는 사촌형이 거론되는 등 각종 의혹과 허위 경력 게재·두 아들의 병역문제 의혹을 포항 한 시민단체가 주장했다.

이런 문 예비후보를 실랄하게 비방해온 박승호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전격 문충운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사퇴 했다.

재선까지한 박승호 전 시장의 정치적 야합 행위에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8년 재임 기간 동안 마구잡이로 밀어부치는 주먹구구식 시정 운영으로 수백억원 대의 예산 낭비를 일삼아 막대한 주민 피해를 입힌 경력이 있다.

또 도시계획안을 시행하면서 산골짜기 등 특정인 임야 등을 주거 지역으로 풀어주는 특혜로 졸부 수혜자를 양성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그 오점이 남아 있고, 도시 균형 발전에 막대한 저해 요소가 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자가 시장에 재출마하면서 지난 8년간 이강덕 시장의 시정을 보면서 포항이 이렇게 가면 안되겠구나라고 느꼈고, “이런 난국을 타개 할 수 있는 것은 라는 생각으로 지방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런 괴변을 늘어 놓은 자가 전격 문 예비후보와 야합한 행위는 충격스럽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많은 포항시민들은 얼굴에 철판을 깔았나’ ‘뻔뻔하다’ ‘소가 웃을 일이라는 등 조롱거리가 됐다.

결국 야합 경선으로 또 다른 혼란을 야기 시켰으며 사퇴 직전까지도 문충운 예비후보는 절대 포항시장이 되서는 안된다며 비방을 했었다.

더욱이 박승호 전 시장은 지난 H지역방송 뉴스와이드 채널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 홀딩스 이전 문제를 거론하면서 문충운 예비후보 형제를 비방하고 포항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이강덕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이런 자가 갑자기 경쟁력 있는 후배를 지지한다는 등의 일관성 없는 괴변을 늘어 놓고 야합에 나선 행위는 시정 잡배 수준 보다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사퇴한 박승호 전 시장의 흠결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467억원의 국··시비를 낭비시킨 경제자유구역을 자신의 땅에 유치시켜 수백 억원대의 땅 졸부가 된 간 큰 비리 행위를 포항시민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박승호 전 시장의 국비 낭비 비리 의혹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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