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동해안 특산 왕전복의 보존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과 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독도 왕전복'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 헙무협약을 통해 ▲독도 왕전복 관련 전문지식과 기술정보 교류 ▲독도 왕전복의 유전자 정보 분석 및 교배지침 마련 ▲관련 전문가 교류 등 왕전복의 종 보존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한편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어민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수산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독도 왕전복 복원사업'을 추진해왔고, 수과원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전복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유전체 육종 기반기술을 확립하는 등 전복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 기술을 개발·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왕전복에 대해서도 이러한 유전학적 분석방법을 적용해 종 보존 및 자원조성에 대한 기술을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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