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에서 이강덕 후보에게 패한 3명의 예비후보가 공천 결과에 승복했다.
지난 8일 장경식 경선후보는 “경선을 통해 공천이 결정된 이강덕 후보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인 포항에 국민의힘이 더 탄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순견 경선후보는 “치열한 경선과정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포항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잊지않겠다” 며 이강덕 후보에게 “경선과정에서 분열된 지역민심을 하루빨리 치유해 주시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포항을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충운 경선후보도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강덕 후보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당원들과 포항시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6.1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은 목표로 경선에 뛰어든 만큼 지난 일은 모두 잊고 하나 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경선 과정에서 생긴 갈등과 분열을 하루빨리 봉합해 소통과 화합의 포항, 함께 하나 된 포항을 만들어 주시는데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경선후보는 또 “마지막에 저를 지지해주신 박승호 후보님과 이번에 경선에 함께하신 김순견·장경식 후보님께서도 진심으로 수고하셨고, 무엇보다 함께 경선에 뛴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경선 과정은 모두 잊고 당의 화합을 위해 함께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문 경선후보의 지지자들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제가 부족했다. 부족한 저를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시민분들과 당원 여러분, 그리고 밤낮없이 땀 흘린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시간을 두고 한 분 한 분 꼭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지난 8일 선출 확정된 이강덕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포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비전을 제시해 주신 다른 예비후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며 “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시민들의 열망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으로 포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포항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힘을 모아 6월1일 압승을 통해 더 큰 포항을 만드는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