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포항북 시의원 공천 “주민 우롱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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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포항북 시의원 공천 “주민 우롱 도 넘었다”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2.05.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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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3인정원 선거구’에 2명씩 공천농단…“해당행위” 비난쇄도
이강덕 시장 ‘컷오프 무효’ 오점이어 기초의원 상식밖 공천·사천 “내로남불”
경북 보수의 텃밭 포항에서 ‘무소속 돌풍’ 불러… “김정재 의원 책임크다” 여론

차동찬  “김정재 위원장에게   충성심 테스트” 당해  충격

정승곤 “김의원 밀실 거래에 의한 사천 공천 의혹” 정면 비판 

차동찬 경북 포항시의원 예비후보가 9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차동찬  포항시의원 예비후보가 9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승곤  포항시의원 후보가 1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재 국민의힘 포항북당협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승곤 포항시의원 후보가 1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재 국민의힘 포항북당협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8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 김정재 경북도당 위원장(포항 북구)이 정치적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사심이 개입된 불공정한 컷오프와 밀실 낙하산 공천등의 의혹이 도내 곳곳에서 제기되면서 정치적 기반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항시장 경선에서 법정 시비를 부른 혼란과 주민 분열, 국힘 도당 위상 실추 책임 소재 까지 겹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포항을 방문 했을 때 이강덕 시장 패싱 논란과 이상한 여론조사로 컷오프 시켰을 때부터 꼬였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강덕,김순견, 문충운, 장경식 등 4명의 예비후보가 벌인 경선에서 (당원 15천명, 일반 시민 1천명 대상) 이강덕 예비후보가 2위 후보와 배이상의 (52.29%) 압도적 지지 차이로 공천을 거머쥐는 결과가 나타나 컷오프가 잘못됐음이 입증됐다.

차기 총선까지 컷오프 후유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구 시,도 의원들의 공천도 난장판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구 (··)에는 3명 공천 티오(TO)2명씩만 공천 했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내편 챙기기 밀실 꼼수 사천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천 반발로 줄줄이 국힘을 탈당, 무소속 후보가 크게 늘어나 김의원 입장이 더욱 난처하게 됐다.

특히 다(용흥,우창동)선거구 출신 3선의 무소속 차동찬 후보의 경우 참신한 의정 활동을 펴온 여성 의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3명 티오에 2명만 공천하고 차 후보를 배제시켰다.

차 후보는 바로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에 나섰다.

지지도가 가장 높은 차후보를 배제시킨 이유는 (김일만, 황찬규 시의원 후보) 측근 2명을 당선 시키기 위한 꼼수로 의심된다.

당초 김일만 후보가 비례대표로 선정했다가 양학·용흥·우창동 출신 재선의 백인규 후보가 선거구 획정 조정이 되면서 김일만 후보를 지역구에 배치하고 백인규 후보를 비례대표로 뺐다.

이는 측근 2명의 의회 입성을 돕기 위한 꼼수로 의심되고 또 두 후보를 바꿔치기 한 것은 안전한 의회 입성과 동시에 제8회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집권 여당 시,도의원 공천판이 이삿짐 센터 수준으로 전락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충격은 도당 시의원 공천 면접장에서 있었다는 김의원 발언이다.

차동찬 후보에게 이시장 패싱 논란에 대한 시의회 5분 발언 (장성동 출신 무소속 김성조 의원)을 왜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냐는 책임 추궁식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결국 차 후보는 충성심 부족이 공천에서 탈락 된 것으로 합리적 의심이 든다.

차 후보는 당선되어 주민을 위한 봉사를 더 하고 싶다또 명예 회복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선거구(양학,중앙,죽도동)3명 티오에 2(안병국,김상일 후보)만 공천 했다.

이 선거구도 아주 시끄럽다.

측근 2명 당선을 위한 꼼수 공천 후폭풍이 만만찮다.

탈당한 무소속 정승곤 후보는 기자 회견을 통해 김정재 위원장은 사퇴 하라고 촉구 했다.

“3인을 공천 해야 하는 선거구에 2인 공천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무를 회피한 해당 행위이다밀실 거래에 의한 사천 공천으로 의심 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그는 김정재 의원에게 4년전 모 전 포항시의원이 쪼개기 거액 공천 헌금을 전달하는 바람에 공천에서 배제된 피해자가 바로 나다공수처는 즉각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정 후보는 의회에 진출하여 정의가 살아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 토대를 조성하고 싶다당선되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 선거구 (두호,양덕,환여동)의 경우도 3명의 후보를 공천해야 했으나 2(정원석, 배상신 현 시의원 후보)만 했다.

이 또한 측근 2명 당선 수단의 사천 공천으로 의심된다는 지적이다.

여당이 된 보수 텃밭에서 민주당 또는 무소속 후보에게 한석을 갖다 바치면서 까지 벌이는 작전으로 보여져 각종 의혹은 가중된다.

이밖에 나 선거구(신광,청하,송라,기계,죽장,기북면)의 경우 이상범, 김상백 후보로 결정되자 재선의 현직 강필순 의원이 반발하며 탈당, 무소속 출마에 나서는 등 이 선거구에서 무소속 출마자가 무려 3명이나 돼 치열하다.

,울릉 선거구 (김병욱 의원)의 경우 정수에 미달된 공천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당수 현역 시,도 의원들을 물갈이 하면서 무리수가 따랐다.

현역 등 시,도의원 출신 7명이 탈당, 무소속 연대로 출마하는 사태가 벌어져 선거 결과가 오리무중 형국으로 치닫는다.

포항시의회 선출직 정원 의석수는 29석이고, 비례 대표 4석을 포함 총 33석이다.

이에 도전하는 무소속 후보가 무려 총 18명이나 되고, 남구가 8, 북구가 10명으로 나타나 사상 유례 없는 무소속 바람이 불어 추이가 주목된다.

경북도의원 경우 전체 선출직 55석에 비례대표 6석을 합쳐 총 61석이고, 포항의 경우 남구 4석 북구 5석 등 총 9석이다.

이 또한 남·북구 각각 2명씩 무소속 후보 4명이 도전한다.

한 정치인은 지난번 김병욱 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등돌린 의원들을 공천 배제 시킨 것 같다게다가 그 당시 당협위원장을 다시 맡으려 한 박명재 전 의원 행보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관측 했다.

결론은 부작용이 심각한 국회의원에 주어진 공천권을 철폐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 되는 가운데 어느 선거때 보다 혼란스러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주민 손으로 직접 구태 정치 세력들을 모조리 몰아 내야 지역 정가가 안정 될 수 있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김정재, 김병욱 지역 두 국회의원들도 정치 생명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이번 지방 선거에서 사상 유례 없는 무소속 돌풍이 일어나 위기를 자청한 결과가 빚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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