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이상신호 ‘부종’… 원인찾아 치료·생활습관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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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이상신호 ‘부종’… 원인찾아 치료·생활습관 바꿔야
  • 허정욱 건강증진의원장
  • 승인 2016.04.22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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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욱 건강증진의원장
부종이란 신체 내의 조직과 장기 주변 공간에 수분이 저류되는 상태를 말하며, 우리 몸의 어디든지 생길 수 있다.

특히 하지나 손에 부종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말초부종이라고 하고, 복부에 물이 차는 경우 복수, 폐에 물이 차는 경우 폐부종이라고 한다.

■부종의 원인
부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정상적으로도 호르몬의 분비에 따라서 월경기간에 부을 수 있다.

복용하는 약제에 의해서도 부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일부 혈압약, 당뇨약, 진통제, 호르몬제가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의 여행을 하는 경우 정상인에게도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하지 부종이 생기게 된다.

다양한 질병에 의해서도 부종이 생길 수 있다.

혈관질환에 의해서도 하지 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부을 수 있으며, 심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간경화가 있는 경우에도 부종이 생길 수 있다.

혹은 암 수술을 하면서 임파선 제거를 한 경우 임파부종이 생길 수 있다.

■증상
피부가 푸석하며 붓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말초부종은 주로 중력이 많이 작용하는 부위에 부종이 생기게 되어 오래 걷게 되면 저녁 즈음 다리가 부을 수 있고, 누워서 지내는 경우에는 꼬리뼈 주위에 주로 부종이 생긴다.

이렇게 부종이 생긴 곳을 누르면 움푹 들어가기도 한다.

복수가 차는 경우에는 복부가 불편할 수 있으며, 폐부종이 생긴 경우에는 숨쉬기가 힘들 수 있다.

■진단 / 검사
진단은 환자의 문진, 진찰, 기본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알아보고, 의심되는 질환에 따라 필요시 추가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문진 : 심장질환, 간질환, 신장질환, 갑상샘질환 등의 병력에 대해 질문한다. 또한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지 알아 보아야 하며 기타 다른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도 확인한다.

진찰 : 체중 증가, 부종 정도, 부종이 발생한 부위 등을 비롯하여 호흡곤란 등의 동반된 증상도 확인한다.

임상검사 : 혈액검사, 소변검사, 가슴 X-ray, 심전도 등의 검사를 통해 부종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는지 확인한다. 의심되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그 질환에 따라 추가 검사를 시행한다.

■치료
부종의 치료는 크게 원인 치료와 증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부종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부종은 별다른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

원인 치료 : 원인 치료는 부종을 유발시키는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다. 즉,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거나 의심되는 약제를 변경하고, 생활습관 등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증상 치료 : 염분 섭취는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많은 경우 저염식만으로도 부종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콩팥에서 수분과 염분이 잘 배출되도록 이뇨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뇨제를 사용하여 갑작스럽게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 체내 염분과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저혈압과 급성 신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외 압박스타킹을 사용하거나 다리를 심장 정도 높이로 올려놓는 방법도 부종의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Q. 부종이 있으면 신장에 이상이 있는 건가요?
A. 물론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부종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모든 부종이 다 신장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장 이상은 부종의 수많은 발생원인 중 하나입니다. 부종이 발생한 경우에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그 원인에 대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문의
경북지부(대구북구검진센터)
053-350-9000,
http://gb.kahp.or.kr
대구지부(대구동구검진센터)
053-757-0500,
http://daegu.kah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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