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무소속희망연대, ”공천만 받으면 당선시키는 선거 끝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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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무소속희망연대, ”공천만 받으면 당선시키는 선거 끝낼 때”
  • 김희영
  • 승인 2022.05.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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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희망연대 큰동해시장 연설회 모습

포항의 무소속 희망연대 후보들이 이번 사전투표를 통해  배신의 정치와 부당 공천을 심판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선거에 무소속 돌풍이 이어질 지 추이가 주목된다.

무소속 서재원 경북도의원 후보와 조영원·최현욱 포항시의원 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2시 무소속 희망연대 후보들과 송도사거리, 큰동해시장에서 각각 연설회를 열었다.

무소속 희망연대 후보들은 “사전투표에 꼭 참석해 이번에 포항시 남구 국민의힘 공천파동에서 자행됐던 배신의 정치와 주민을 무시하는 부당한 공천을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후보자 소개와 큰절 인사에 이어 먼저 연설에 나선서재원 후보는 “주민들의 뜻과 의사를 무시한 채 주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오만과 독선의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며 “원칙과 기준도 없이 아무나 공천을 주고, 공천만 받으면 당선시키는 선거를 끝낼 때가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회의원 심부름이나 할 일꾼이 아니라 주민만 바라보는 진정한 일꾼이 될 무소속 희망연대 후보들을 꼭 선택해 달라”며 강조했다.

조영원 후보는 “우리는 지난 총선 때 갖은 힘을 다해 무명에 가까웠던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배은망덕한 배신이었고, 우리는 그런 배신 공천의 희생양이 됐다”며 “무능한 정치인, 배신의 정치인, 경선기회조차 박탈한 채 친인척과 측근 등을 공천한 밀실 사천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역설했다.

조 후보는 “이번 사전투표에서 검증되고 준비된 유능한 일꾼을 꼭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현욱 후보는 “잘못된 공천으로 지역의 갈등과 분열, 반목이 깊어진 데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번에 능력 있고 일 잘하는 무소속 희망연대 후보들을 뽑아야 한다”며 “사람보고 4번을 선택해주면 큰동해시장 하수도를 비롯,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해도동 관광인프라 확충 등에 나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도동 주민 A(58)씨는 "잘못된 공천, 밀실 사천 공천으로 유능한 지역 일꾼들이 무소속 희망연대로 출마한 만큼 정당공천을 떠나 옥석을 가려 지역 일꾼을 뽑을 것"이라며 "국회의원의 하수인이 아닌 해도동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주민의 시의원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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