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아준 주민 은혜 망각한 무소불위 완장찬 김정재의원 향후 정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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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준 주민 은혜 망각한 무소불위 완장찬 김정재의원 향후 정치 행보가 주목된다”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2.05.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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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취재국장
김종서 취재국장

8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

포항 지역 정가가 시끌벅적 난리가 난 선거 판이었다.

사천 공천파동 때문이다. 분열과 혼란이 심각해 선거 후유증이 크게 우려된다.

이는 불공정 공천을 행사한 국민의힘 김정재·김병욱 두 지역 국회의원에게 책임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핵심 가치의 공정과 상식을 사천 공천으로 먹칠한 셈이다.

국회의원은 청렴하고 (헌법 제46조 제1) 국가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46조 제2 )직무를 행할 의무가 주어져 있다. 과연 두 국회의원은 양심에 따라 공천권을 행사 했는가?

어설픈 거짓말로 적당히 얼버무려 넘어갈 사항이 아니다.

정당의 공천은 공정성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

주민을 위해 일할 능력을 갖춘 인물을 엄격한 잣대로 검증하여 공정하게 선발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것은 공당의 임무이자 사명이며 주민을 위한 정치적 예의고 배려다.

두 국회의원은 그렇지 않았다.

측근들에게 공천 장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을 정도로 불공정이 판을 쳤다.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이다. 김정재 의원은 경북도당 위원장 자격으로 도내 자치단체장 공천까지 망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그 책임 또한 엉거주춤 넘어갈 사항은 아닌 것 같다.

이강덕 후보도 치밀하게 계획된 사천 공천의 피해자다.

계획된 패싱엉터리 여론조사컷오프 (공천배제) 사건은 일명 이강덕 죽이기 쿠데타 사건으로 불린다. 결국 실패로 끝났고 3선에 성공 했다.

그 사건 배후에는 대기업을 포함한 특정 예비후보가 연루돼 있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아직까지 드러난 사항은 없으나 소문은 계속되고 있다.

한 정치인은 김정재 의원이 지나칠 정도로 경북도당 위원장 자리 차지에 집착했다그 의문이 사천 공천을 보고 풀렸다고 말했다.

이강덕 축출 쿠데타 사건 배후도 머지 않아 드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김정재 의원이 아무리 이강덕 후보를 껴안고 온갖 정치쇼를 벌여도 주민들이 공감하지 않았다.

껴안은 광경을 본 주민들은 이렇게 말했다.

쌩쑈를 하는구나, 역겹다·유치하다·뻔뻔하다·철면피다등 입에 담기 힘든 야유와 쌍욕까지 퍼부었다.

이를 놓고 사필귀정 (事必歸正), 자업자득 (自業自得)이라 말한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포항 합동 유세장에서 틈만 나면 김정재 의원에게 이강덕 후보를 껴안도록 유도하여 적지 않은 말썽과 신뢰가 훼손됐다.

이 지사 후보 화합 유도에 주민 몇 명이나 공감하고 진정성을 느꼈겠는가.

이강덕 죽이기 쿠데타 작업이 김의원과 목적은 달라도 직·간접적으로 이철우 지사 후보 연루설은 충격적이다.

4년후 자신의 3선 도전 라이벌(이강덕) 순을 미리 잘라 버리기 위한 노림수가 깔려 있었다는 소문이 그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이철우 후보가 높은 지지율로 당선 됐다.

하지만 정치인들의 겉다르고 속다른 욕심과 위선은 상상을 초월함을 알수 있었다.

김 의원 지역구 (북구) ·도의원 공천은 어떠했는가. 장사꾼 수준이란 평가를 받았다.

보수 텃밭에서 시의원 3명 티오에 2명씩만 공천한 꼼수 공천이 무려 3개소나 된다.

야당 (민주당) 후보에게 한석을 바치는 이상한 공천을 해놓고 선거 전략이라고 강변하니 기가찼다. 누가 봐도 측근 두명을 당선 시키기 위한 꼼수로 보였다.

밀실 협약이라도 맺은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식이하의 짓을 해놓고 공정한 공천운운하는 능청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머지 않아 사천 공천의 후유증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확실하다.

이번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향후 김의원 대응이 주목된다. 남구 김병욱 의원도 마찬가지다.

친인척과 측근들 낙하산 공천으로 집단 탈당을 유발시켰고, ‘무소속 연대까지 출범돼 주민 분열과 원성에 대한 책임 또한 두고두고 면하기 어렵다.

결과와 무관하게 이번 지방 선거를 기점으로 지역 두 국회의원의 정치 생명이 시한부에 들어 갔다는 관측이 있다.

향후 다가올 총선 전개 추이가 주목된다. 이런 국회의원들의 특권과 특혜는 놀랍다.

수당과 상여금, 경비 등 연봉이 무려 151879780원에 달한다.

가족 수당,자녀 학비 보조 수당, 입법활동비와 특별활동비는 소득세 면제다.

또한 운전기사를 포함 보좌관 7명과 인턴 2명 등 9명의 부하를 두고 있다.

그들의 연봉 48천여만원과 45 평 규모의 사무실, 집기까지 전액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된다. 회기중 불체포 특권, 차량 유지비 국비 지원, 항공료 무료 비즈니스석 지정, 공항 VIP 실 이용, KTX 승차권 무료, 여객선 무료, 국비 지원 해외 시찰 명목 2회 여행, 보험료 50%감면, 국회회관의 헬스장·병원 모두 무료로 이용한다.

연로회원 지원금이란 명목으로 (가구소득 552 만원 미만 ) 평생 월120 만원을 지급 받는다. 또 연간 15천만원의 후원금 모금과 선거철은 35천만원 까지 모금혜택이 주어져 있다.

정치꾼들에게 바치는 국민 혈세 특혜 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다.

권력에 취해 초심을 잃고 주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는 배은망덕한 정치인들의 퇴출 방법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주민 몫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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