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열연 강판·후판 제품 가격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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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열연 강판·후판 제품 가격 동결”
  • 김희영
  • 승인 2022.05.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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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열연제품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열연제품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6월 열연강판 가격을 동결한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한 수요 감소로 수입산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6월 유통향 열연강판 가격을 5월과 같이 동결하기로 했다.

가격 동결은 열연강판 외 후판 제품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양사가 열연강판과 후판 가격을 동결키로 한 배경에는 수입산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상하이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봉쇄 조치 등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내 철강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었고 이는 자연스레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중국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전주 대비 20~30달러 하락한 톤당 790달러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봉쇄 조치를 시행하기 전인 3월말에는 t당 900달러 초중반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달 새 100달러가 넘게 하락한 것이다.

수입산 가격이 큰 하락폭을 보였지만 포스코, 현대제철은 가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수입산이 들어오기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상하이시의 봉쇄 조치가 내달부터 해제되면서 수요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수입 철광석(CFR·운임포함인도) 가격은 이달 27일 기준 t당 132.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8일 159.2달러까지 치솟은 뒤 조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가격 인하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국내 철강사들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국내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경우 수입산 입고 시점과 맞물려 포스코, 현대제철 역시 가격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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