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활용 비대면 교육으로 학습 몰입도 높여
포스코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파이썬 부트캠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파이썬 부트캠프교육은 중소기업 디지털 인재 육성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23일 시작해 3주간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직원 52명이 참여했다.
교육프로그램은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전문 강사들이 직접 제작했다. 교육은 파이썬 기초부터 활용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교육 후반에는 파이썬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에 적용할 수 있는 코드들을 배우고 웹브라우저 제어 실습도 진행한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전 교육 과정을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편성했다. 교육생들은 메타버스 공간(게더타운)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로 파이썬 문법과 자동화 코드에 대해 학습하고, 매주 부여되는 과제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복습한다.
포스코는 올해 스마트 교육 기회를 갖기 어려운 중소기업 직원과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실시한다.
직장인과 중·고등학생 대상 파이썬 부트캠프는 연 2차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주니어 인공지능캠프는 연 4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8월에 파이썬 부트캠프와 주니어 인공지능캠프 교육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을 진행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 박민경 과장은 "파이썬을 처음 배우는 교육생들이 기초 문법만 공부하다가 흥미를 잃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교육생들이 지속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며 "코딩 기초학습에서 그치지 않고 자동화 방법과 사례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점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을 수강한 (주)피에스씨 이동원 씨는 "코딩을 처음 배우다보니 초반에는 낯설었지만 반복 학습을 통해 이제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