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불청객’ 쿡쿡 쑤시는 관절염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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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불청객’ 쿡쿡 쑤시는 관절염 대처법
  • 김희영
  • 승인 2022.06.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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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기압 낮아지고 습도 높아져
관절 잘 붓고 통증 심해져 관리해야
실내 습도 50%·온도 26~28℃ 적절
통증 심하지 않으면 스트레칭 도움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관절이 잘 붓고 통증이 더 심해진다.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실내 온·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관절염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다. 장마전선으로 발달하는 저기압으로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관절의 염증 부위가 붓고 신경이 자극돼 통증이 심해진다. 또 습도가 높아지면 몸 속 수분 배출이 잘 되지 않아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관절낭이 붓게 되는데, 저기압으로 관절낭의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심해진다. 

서미령 가천대 길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실제 관절염 증상의 약 92%는 날씨와 상관관계를 보이고, 약 48%는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남성보다 주로 여성에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관절염에는 노화, 과도한 관절 사용 등으로 연골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과 면역체계 이상으로 정상 세포를 적으로 인식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이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고령의 나이에 무릎이나 고관절 등에 주로 발생하고 류머티즘 관절염은 30~40대 젊은층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온찜질이 도움이 되지만 류머티즘 관절염은 열이 있고 염증이 있는 상태여서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장마철 심해지는 관절염 통증과 강직을 개선하려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 시키고 제습기를 사용해 생활공간의 습도를 40~50%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적절한 실내 온도는 26~28도 정도다. 

특히 가벼운 운동은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것 뿐 아니라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서 교수는 "장마철 관절염 대응은 통증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 복용이 필요하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 가벼운 스트레칭 같은 운동으로도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등산이나 골프, 테니스, 에어로빅 등은 관절염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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