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포항서 프로야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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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포항서 프로야구 경기
  • 김희영
  • 승인 2022.06.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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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6~28일 삼성-한화전
포항 야구장
포항 야구장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프로야구 제2홈구장 경기가 3년 만에 기지개를 켠다. 삼성 라이온즈의 제2홈구장이 있는 포항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달 26~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LG 트윈스의 경기 장소가 포항야구장으로 변경됐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이 제2홈구장인 포항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19년 9월 18일 LG와의 경기 이후 약 3년 만이다. 

코로나19 시대 이전까지 삼성과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는 제2홈구장에서 한 시즌에 9~10경기 정도를 치렀다. 

롯데와 한화의 제2홈구장은 각각 울산 문수야구장, 청주야구장이다. 하지만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제2홈구장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 코로나19 관련 제한이 완화되면서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100% 관중 입장이 계속 유지되는 분위기였고, 시즌 개막 이후부터 포항시와 논의해 결정했다"며 "포항야구장 시설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편의시설 등에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역시 2019년 8월말 이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경기를 하지 못했던 롯데도 제2홈구장 경기 개최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울산시 측에서는 계속해서 프로야구 경기 개최를 원했던 것을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논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한화의 제2홈구장인 청주야구장은 올 시즌 개막 전 KBO로부터 일부 시설이 다소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 두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청주 경기를 하지 못했고, 올 시즌 초반까지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돼 청주 경기는 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정돼 있었다.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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