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특별승인비행절차’ 도입 … 포항공항 결항율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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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특별승인비행절차’ 도입 … 포항공항 결항율 낮춘다
  • 김희영
  • 승인 2022.06.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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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포항공항에 새로운 비행절차인 특별승인비행절차(RNP AR)를 도입한다. 

RNP AR은 항법 정밀도를 0.3해리(약 556m)에서 0.1해리(185m)까지 높이는 절차를 뜻한다.
국토부가 지난 1년간 기상관측자료를 통해 기대효과를 분석한 결과 RNP AR의 도입 시 포항공항 결항률은 6.6%에서 2.1%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포항공항의 경우 저시정(이착륙 시 최저 가시거리)과 저운고(최저 구름 높이) 등의 기상요인으로 결항률이 높은 상황에서 지난 2016~2020년까지 운항된 항공기 5245편 중 336편이 결항된 바 있다.이는 포항공항 활주로 양방향에 인덕산과 조항산이 있어 기상 제한 조치가 높은 것이 항공기 결항으로 이어지면서 포항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2020년부터 부산지방항공청, 포항시 등과 전담반을 구성해 포항공항 결항률 개선을 위한 신(新) 비행절차 도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포항공항 활주로를 양방향에 위성을 이용하는 절차 중 최고 높은 수준의 항행정밀도를 가진 RNP AR을 수립해 시정 제한치를 4000m에서 2800m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형 위성합법보정시스템(KASS·23년 말 예정)이 완성되면 좀 더 정밀한 비행절차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결항률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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