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이달부터 두 달간을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포항시의 4월말 현재 세외수입 총 체납액은 321억원으로 이중 차량에 관련된 체납액은 250억원에 달한다. 주요 체납액 종류로는 책임보험 미가입과태료, 검사지연과태료, 주정차위반과태료 및 환경개선부담금 등이다.

시는 차량관련 체납액 징수를 위해 번호판영치, 공매처분, 급여·부동산압류, 채권추심, 보조금 지급제한 등 다양하고 강도 높은 징수를 펼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의 왕래가 많은 아파트 게시판이나 엘리베이터, 상대적으로 홍보가 미약한 원룸 출입구 등에 과태료 자진납부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부착해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일제정리기간을 맞아 타지로의 출퇴근 등 주간 영치로 확보할 수 없는 채권을 정리하는데 효과적인 ‘야간 번호판영치’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박만수 재정관리과장은 “건전한 납세 의무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평한 조세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체납액 납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외수입 체납액은 신용카드, 지로, 분할납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 가능하며, 재정관리과 통합징수담당(270-5161)에 체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함정민 기자

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