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청소용역근로자들 30여명 최저임금도 못받아 처우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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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청소용역근로자들 30여명 최저임금도 못받아 처우개선 요구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6.05.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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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한동대학교 청소용역 근로자들이 월 급여가 최저임금인 126만원에도 못미친다며 저임금 문제와 열악한 근로여건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북노동조합 포항지부 및 한동대 청소용역 근로자 30여명은 지난 25일 한동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내 청소와 시설관리 등 궂은일은 다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용역업체를 통해 받는 임금은 월 118만원으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 단체들은 “한동대측이 용역 노동자들의 법정 노동시간이 하루 8시간이 아니라 7시간씩 최저 시급으로 근무하게 하는 방법으로 편법을 일삼고 있다”며 “이같은 방법으로 기본급을 줄이고 교통비 등 복리후생비는 아예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동대학교 관계자는 “오는 6월 말로 지금 청소 용역업체와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기존 청소노동자들을 계속해서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과 청소노동자들의 불만을 이해하며 이를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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