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현안사업’ 생활폐자원 에너지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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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안사업’ 생활폐자원 에너지화 본격 추진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6.05.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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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생활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20년 포항시 남구 호동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 상태에 직면할 것에 대비해 생활 폐자원 에너지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호동매립장은 현재 매립률 70%상태로 4년 후 매립종료가 예상되면서 시는 매립장의 사용기간을 최대한 연장사용 하기위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완공할 계획이다.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생활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중앙민간투자심의를 거쳐 지난 3월 실시설계를 완료함에 따라, 이달 말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6월에 착공해 2018년 준공된다.

이 사업은 하루 500t의 생활쓰레기로 기계적 전처리(파쇄, 선별 등)를 거쳐 하루 270t의 비성형 고형연료제품(SRF)를 만들고, 이 연료를 이용해 발전용 전용보일러를 가동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보일러 가동으로 전력을 생산해 전력거래소에 판매, 수익을 창출하는 자원 순환형 친환경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이다.

생활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에는 1일 500t 처리용량의 연료화시설과 1일 270t을 처리할 수 있는 전용보일러시설 등이 설치된다.

지난 8년간 끌어오던 생활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은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을 실시설계에 반영해 왔다.

그 결과 질소산화물 및 다이옥신을 환원시켜 제거하는 설비인 촉매환원처리시설(SCR)을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완벽하게 설치하기로 보완했다.

또한 해군 제6전단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고도제한(최고 66.30m 이하) 규정 준수 등 비행 안전조치들을 완벽히 반영해 항공기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군 관련 협의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은 앞으로 필연적인 시설이며,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부산, 광주, 수도권 매립지 등에서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최첨단 재활용시설”이라며 “혐오시설이 아닌 환경을 개선하는 자원순환형 시설로 매립장 주변의 오염, 악취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생활폐자원 에너지화사업은 전국 26개 도시에서 사업에 착수하거나 이미 시설을 준공해 가동할 정도로 친환경 첨단시설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포항 생활폐자원 에너지화시설은 부산,대구 등 6개 광역도시에서 추진되는 것과 동일하고, 부산에서는 이 시설이 이미 준공돼 가동 중에 있다.

한편, 시행자인 포항이앤이(주)는 30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하며, 건설 후 15년간 시행사가 시설을 운영하는 BT0(Build Transfer Operate)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이 착공되면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숙원사업 및 지역주민 고용, 지역 건설업체 참여도 적극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생활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은 총사업비 1천292억원을 들여 포항시 남구 호동 39-3번지 호동쓰레기 매립장 입구 일원에 대지면적 4만5천52㎡, 연면적 1만2천248㎡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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